꿀벌이 멸종할까 봐 - DNA로 파헤친 꿀벌 실종 사건의 진실 ㅣ 최고의 선생님 1
김영호 지음, 이수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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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이 침을 쏠까 봐 겁먹는 아이에게 벌이 열심히 일해야 우리가 먹는 꿀도 얻을 수 있고, 열매도 맺힌다는 걸 알려주면서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해줬어요. 그래서 꿀벌에 대해 궁금증이 있었는데 꿀벌이 멸종할까 봐를 보며 벌에 대해 더 관심을 갖게 되더라고요.

곤충 DNA 전문가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쓴 책으로 분야의 최고인 선생님이 친절하게 알려주는 게 이 책의 포인트예요.

DNA도 나오고, 전문가가 알려준다니 어려울 것 같지만 읽다 보면 이해가 되어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
과학 책이지만 구성이 재미있게 되어 있어요. 꿀벌이 실종되는 사건이 일어났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가지의 용의자를 지목해요.
그 용의자들이 범인인지 과학적 검증을 통해 사건을 정리하면서 끝이 나요.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과 결론이 궁금하다면 끝까지 볼 수밖에 없어요.


꿀벌이 작은 존재라 사라져도 큰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 같지만 벌이 없어진다면 인류는 3년 안에 멸망한다고 해요. 여러 가지 문제로 실제로 벌이 사라지고 있어요. 만식 할아버지 양봉장에 꿀벌이 사라졌데요. 꿀벌은 도대체 어디로 간 걸까?
추운 겨울이 지마 면 꿀벌이 자연적으로 사라지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많은 수가 줄어들어 의문이 생긴 거다.

꿀벌이 사라지면 꽃가루를 옮겨 줄 수가 없기 때문에 수정이 되어야 하는 식물들은 살지 못한다. 우리가 좋아하는 딸기, 수박, 사과, 토마토 같은 과일은 사라질 수밖에 없다고 한다. 100대 농작물 가운데 63%의 식물이 꿀벌의 도움을 받아야 열매를 맺는다고 하니 큰일이다.


코로나 시기와 맞물려 벌의 실종 사건이 일어났는데 남아 있는 꿀벌들의 DNA를 분석하기 위해 PCR 검사를 시행했다. 코로나 시기에 감염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시행했던 PCR 검사를 벌에게도 했다. 그랬더니 바이러스, 곰팡이 세균 DNA가 발견되었다.

근데 이것만으로 범인이라고 단정하기 힘드니 다양한 관점에서 이유를 찾아본다.

농사지을 때 쓰는 살충제나 기후변화도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었다. 살충제로 벌레를 죽이려 했으나 돌연변이가 나타나 살충제가 통하지 않게 되기도 하고, 기후변화로 꿀벌들이 사는 환경이 바뀌어 면역력이 약해진 것도 원인이 되었다.
과학은 한 가지의 답을 결정하는 학문이 아니다. 가능성이 있는 여러 가지를 찾아 여러 검증을 통해 결과를 밝혀낸다.
그래서 결론은 한 가지의 답을 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어렵기만 한 과학 전문 지식을 최고의 전문가 선생님과 함께 하나씩 분석하다 보니 재미를 느끼게 된다.
가설을 하나 세우고 그 가설이 맞는지 탐구해 보는 과정이 재미있다.

실제 연구하고 있는 사례도 책에서 제시하며 근거를 들어 설명해 준다.
초등학생이지만 논문을 읽고, 가설과 결론을 알 수 있도록 구성되어서 전문가가 된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꿀벌의 3자 춤은 벌의 의사소통을 알 수 있는 방법인데 춤의 방향을 통해 벌의 의사소통 방법을 배워보기도 했다.
전문적 과학지식도 얻고, 재미도 얻을 수 있는 책이라 아이들도 좋아한다. 한 챕터씩 읽어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서 초등 저학년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위즈덤하우스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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