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 내면의 힘이 탄탄한 아이를 만드는 인생 문장 100, 개정판
김종원 지음 / 청림Life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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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입학하게 되면서 공부에 대한 고민도 생기지만 아이의 마음이 단단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의 내면을 탄탄하게 만드는 김종원 작가님의 인문학 수업 책을 읽으며 도움이 많이 받았어요.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은 워낙 유명해서 육아 선배님들은 이미 읽으셨을 것 같아요.
인문학 자녀교육법으로 꾸준하게 사랑받는 베스트셀러인데 이번에 인문학 글쓰기 내용이 추가되어 나온 개정판이예요.



개정판 서문에 작가님이 새롭게 고쳐쓰려고 했지만 그대로 두는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하시면서 선배맘의 글을 실었는데 그 글을 읽으니 눈물이 주루륵 흐르더라구요.
말랑말랑한 마음으로 아이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아이 존재 자체만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책을 읽게 되었어요.


요즘 좋은 글을 읽고 필사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이 책은 필사하는 방법과 이유, 그리고 좋은점에 대해 알려주어 책을 읽으며 필사를 하게 돼요.
엄마 혼자만 하는게 아니라 아이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총 5단계로 구성되어 있어요.
준비를 하고, 인풋쌓기 그리고 아웃풋으로 끌어올려서 뛰어넘고, 마음 내공을 다지는 단계로 구성되어 있어요.
자연스럽게 한걸음씩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줘요.



모든 시작은 나로부터 시작해요. 그래서 아이가 주체적으로 무언가를 시작하게 하고, 분명한 선택의 기준을 갖춘 아이로 키우는게 중요해요.
그리고 서툰 겸손은 아이를 망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해요.


요즘은 아이가 하나이거나 둘인 경우도 많고, 부모의 관심과 사랑으로 스스로 결정하기보다는 부모가 다 해주는 아이들이 많은 것 같아요.


아이 스스로가 결정하고, 실천하며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일상에서 자주 제공해야해요.
또한 아이가 기준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 기준에 따라 선택을 했다면 자기의 선택에 책임을 지는 것도 연습해야 해요.
가끔 아이가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엄마 때문이라며 엄마 탓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부분을 읽으며 아이에게 어떤 역할을 해줘야하는지 명확하게 알게 되었어요.



내면이 강한 아이로 키우는 방법
요즘 뉴스에 아이들의 문제가 자주 등장하는데 그것들을 볼 때마다 너무 안타까워요.
아이들이 나쁜 행동을 하는 건 내면이 약해 유혹에 쉽게 흔들리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럼 어떻게 하면 내면이 강한 아이로 키울 수 있을까요?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을 알고, 기다리고 생각하는 아이가 내면의 힘이 강하다고 해요.
그리고 이러한 과정은 부모가 먼저 행동한다면 아이도 저절로 배우게 될 것이다.
그 과정 중 하나가 글쓰기, 필사를 하는 것이다. 필사는 단순히 문장을 베껴 쓰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생각을 담는 창조적인 행위 중 하나이다.
필사를 하면서 나를 돌아보기도 하고, 위로를 줄 수도 있다.




사색하며 성장하는 아이로 키우는 독서법


부모교육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독서이다.
독서의 중요성은 모든 책에서 언급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가 사색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독서가 필수인데 아이의 수준보다 조금 높은 책을 선택하고, 아이가 만족할 때 까지 함께 읽어야 하며,아이를 믿고 기다려야 한다.
부모의 눈높이가 아닌 아이에게 맞는 책을 선택하고, 책을 읽으며 사색 할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줘야 한다.



아이를 양육할 때 제일 기본이 되는 건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예요.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아이를 가르칠 수 있어요. 내가 잘하고 있나? 부족한건 없을까? 라고 반성하기 보다는 아이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니 괜찮아
잘하고 있어 라며 자신을 위로해주는 것도 필요해요.



아이들은 온 몸으로 부모가 하는 모든 것을 관찰하고 받아들이더라구요.
자식이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닌 것 같아요. 아이에게만 좋은 말투, 행동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부모부터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고,
아이가 따라할 수 있도록 해 주는게 중요할 것 같아요.
양육을 한다는건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백지와 같은 아이를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온전한 성인으로 키워내면서 부모도 아이와 함께 성장하네요.


아이와 함께 읽고, 쓰고, 말하는 특별한 인문학 수업 함께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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