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혼자 있어도 씩씩해요! 토닥토닥 마음 성장 그림책
안나 밀버른 지음, 산드라 데 라 프라다 그림, 조남주 옮김 / 어스본코리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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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만 봐도 뭔가 힘이 되는 느낌이 들죠?

이제 7살이라 많이 컸다고 생각했지만 혼자 있는 걸 무서워하는 아이에게 도움이 되었어요.

토닥토닥 아이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듯한 따뜻한 그림책이예요.


작은 공간에서 편안한 표정으로 혼자 있는 아이

아이의 가슴에서 아름 다운 빛이 흘러나오고 그 빛은 별과 하트로 이어져 있어요.

하트와 별모양의 구멍을 들여다 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온가족이 모여 시끌한 아침 식사시간.

서로의 일정을 공유하며 아침식사를 해요.


주인공은 주변에 사람이 많은 걸 좋아해요. 학교에서도 버스에서도 사람들이 많지만 불편해하지 않아요.

아빠와 집에 돌아왔는데 가족들이 없어서 집 안이 텅 빈것 같아요.

그림을 그리다가 고개를 돌아보니 아빠가 보이지 않아 불안해진 주인공.




혼자 있는 게 불안해 얼른 아빠를 찾았고, 아빠의 다리를 껴안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아빠와 집안에 같이 있지만 내 눈 앞에서 사라지면 마음이 불안해요.

보이지 않을 때마다 큰 소리로 아빠를 부르고, 찾아내는 주인공.


화장실까지 따라가는데 우리 주인공은 과연 혼자 지낼 수 있을까요?



유아기때 부모님과 떨어지는 게 불안한 시기를 겪게 되는데요, 분리불안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있더라구요.

그 발달 시기를 지나고도 불안감이 큰 아이들은 부모님과 떨어져 있는 시간을 무서워해요.

하지만 언제나 함께 할 수 없으니 아이와 대화도 하고, 안정감과 신뢰감도 줘야 해요.


추상적이라 설명해주기 어려웠는데 나는 혼자 있어도 씩씩해요를 읽으며 나의 경험을 떠올려보기도 하고, 주인공의 행동을 보며 안정감을 느끼게 돼요.


책장을 한장씩 넘길때 마다 아이의 마음에서 나오는 노래의 실이 아름다운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어 연결되었다는 느낌을 갖게 해줘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하트와 별모양의 타공이라 더욱 눈길을 끄는 것 같아요.

아이와 밤에 불빛을 비춰보면 정말 아름다워요.


유치원에서는 엄마와 함께 있을 수 없으니 엄마와 연결 된 걸 잊지 말라고 했더니 고개를 끄덕였어요.

그 실을 끊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며 편안한 마음으로 등원한 아이를 보며 저도 마음이 따뜻해져요.


분리 불안, 그리고 불안감이 높은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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