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마리의 참마 14마리 그림책 시리즈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아이 / 2023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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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전




빨래하는 생쥐 이야기 아니야? 근데 참마가 뭐예요?



전에 이 시리즈의 다른 책을 본 적이 있어 아이들이 기억을 하더라구요.


참마는 저도 익숙하지 않아 책을 보면서 확인했네요.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14마리의 생쥐가 나오는지 표지를 펼쳐 하나하나 세어보면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갑니다.



책읽기



낙엽이 바스락거릴 것 같은 가을날.


아빠, 엄마,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10마리의 아이들이 참마를 캐러 가요.


주황빛으로 물들어가는 숲속을 가며 높은 곳에 올라가보기도 하고, 아름다운 들꽃의 향기를 맡는 아이도 있어요.



드디어 할아버지가 좋아보이는 참마를 찾았어요.


아이들은 나무에 올라가 덩굴에 달린 주아를 따고, 어른들은 마를 캐기 위한 준비를 해요.


땅 속 깊이 있는 커다란 마를 캐기 위해 가족들은 각자의 일을 하기도 하고, 서로 돕기도 해요.



커다란 마를 캐서 집으로 돌아올 수 있겠죠?



독서 후




마가 벌레인줄 알았어.



마를 실제로 본 적이 없는 아이들은 생쥐가족들의 작업을 보면서 벌레가 나타난 줄 알았다고 해요.



같이 참마를 찾아서 그림을 함께 보고, 제가 먹어봤던 이야기도 해주면서 마에 대해 알아가요.


고구마처럼 생기기도 했고, 우엉처럼 보이기도 한다고 하네요.


다음에 마를 함께 먹어보기로 했어요.




요즘은 보기 힘든 대가족의 이야기를 읽으며 가족의 힘에 대해 생각해보게 돼요. 할아버지의 경험과 지혜로 커다란 마를 찾아내고, 같이 힘을 모아 캐내는 과정에서 배울점이 많아요. 아이들이 장난을 치기도 하지만 작은 손이라도 보태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아름답게 그려져있어요.



가을에 만날 수 있는 자연물들을 배경을 통해 자세히 볼 수 있어요. 들에 피는 식물들이라 이름을 잘 모르지만 앞면지 뒷면지에서 소개해 주어 자세하게 찾아볼 수 있어요. 참마에 열리는 열매가 주아라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주아를 심으면 참마가 다시 자란다는 정보도 아이들과 나눠요.



14마리의 생쥐이지만 각자의 특징이 있어요. 그림을 하나하나 찾아보며 인형을 업고 있고, 꼬리에 리본이 있는 아홉찌를 찾아내기도 해요. 인형집을 보듯 곳곳에 아름답게 그려진 그림을 찾다보면 한참을 쳐다보게 돼요. 사랑스러운 생쥐가족 시리즈의 다음이야기도 기대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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