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키비움 J 다홍 - 그림책 잡지 라키비움 J
제이포럼 외 지음 / 제이포럼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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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린 엄마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있는 그림책~ 
아이와 함께 책을 읽다가 보면 아이 책이지만 이게 무슨 내용이지? 하며 의문이 드는 책들도 있어서 혼자 궁금증을 가지기도 했는데 라키비움J를 만나면서 궁금증이 해소가 되기도 하고, 이런 의미가 있었어? 하고 다시 읽어보기도 하게 되더라구요.
잡지는 특정 분야의 트렌드나 기사를 깊이 있게 볼 수 있어서 흥미로운데 라키비움은 독자기반 그림책 잡지예요.
라키비움비움은 도서관,기록관, 박물관의 합성어이고 J는 여행, 폴짝 뛰어오르는 것이기도 하다. 라고 표지에 적혀있어요.
목차도 있고, 출판사 광고와 신간 소식을 접할 수도 있어요.



이번 다홍에서는 판화그림책에 대해 다루었는데요. 다양한 그림을 보면서 그림이 섬세해서 판화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그림들도 많았어요.
예전 아이들 책은 삽화가가 있고, 그 그림을 목판에 옮기고 책으로 찍어내는 조판사가 있었는데 에드먼드 에번스 덕분에 많은 어린이들이 아름다운 그림책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9-10가지 색을 사용하는 다색 판화법을 완성하고 색깔도 복제하고, 대량생산도 가능해졌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랜돌프 칼데콧, 케이트 그리너웨이가 에드먼스 에번스 덕분에 다양한 그림책을 만들어냈다고 한다. 100년 전의 인쇄 기술과 그림에 감탄하게 된다. 



아르고스 코너는 한 권의 그림책을 보는 100가지 눈이라는 테마로 100권의 책을 뚫어보는 하나의 시각이 되어 독자들에게 보여준다. 2022 칼데콧 아너상 수장작 간다아아!를 통해 코리R.테이버작가님의 인터뷰 뿐만 아니라 책을 다양하게 보는 방법을 제시해줘서 쉽게 빠져든다. 아이들과 책을 돌려가며 재미있게 읽었던 책인데 미국 부모의 자녀 양육 태도를 배운다는 등 다양한 시각을 열어준다. 칼데콧상의 의미와 수상작을 소개하면서 간다아아를 더 자세히 보게 만든다. 
엄마들에게 전집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자연관찰 책에 대해 다뤄주는 코너도 있다. 논픽션그림책을 소개해 주기도 하고, 아이에게 맞는 논픽션 고르는 방법을 아이를 키워본 선배의 입장에서 찬찬히 예를 들어가며 알려주니 너무 좋았다.



전문가들의 인터뷰도 있는데 문해력유치원에서 한글을 떼기 위해 아이들과 노는 법, 그리고 책 읽는 것을 추천해주셨던 최나야 교수님의 조언도 나온다.
그림책을 현명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육아의 경험과 전문가의 조언으로 상세하게 알려주신다.

잡지이지만 참고서 같은 역할을 하는 라키비움J.
그림책을 좋아하는 선배에게 추천받아서 계속 구매하게 되는데 아이와 그림책을 보고, 설명해주기 좋은 내용들이 많아서 책장에 소중하게 보관하게 된다.
그리고 아이도 넘겨가며 보다가 이거 내가 읽었던 책인데~ 엄마 이거 재밌어 보인다 등등 대화 소재가 되기도 해서 주변 엄마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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