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나랑 비룡소의 그림동화 295
코즈비 A. 카브레라 지음, 이상희 옮김 / 비룡소 / 2021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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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표지를 보면 엄마랑 아이가 꼭꼭 숨어라를 하는 것 처럼 얼굴을 가리고 있어요.
여자아이는 손가락 사이를 살짝 벌려 우릴 보고 있는데 그 모습이 참 천진하고 이뻐요.

뒷표지엔 드뎌 엄마와 아이의 얼굴이 보이네요~
엄마랑 나랑은 엄마와 딸의 비오는 날의 하루를 아침부터 밤까지 담아낸 따뜻한 그림책이예요.
아이가 아침에 눈을 뜰 때부터 시작해서 잠자리에 들 때 까지의 모습을 담고 있는데 그림이 너무 따뜻하고 아름다워요.
따뜻하다는 느낌은 엄마의 표정을 통해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림책에 나오는 엄마의 얼굴에 늘 미소가 있거든요.



그리고 엄마의 센스도 집안 곳곳 물건 하나하나에서 느껴져요.

엄마의 예쁜 도자기 컵과 아이의 컵

엄마컵을 부러워하는 아이의 마음이 너무나도 잘 느껴지고
컵과 배경색의 대비도 엄마와 딸 사이의 마음을 보여주는 듯해요.
칼데콧 심사위원단은
"엄마를 동경하고 사랑하는 딸의 감정을 일상적인 하루에 아름답게 포착한 그림책, 빛 질감, 색채에 매 순간 사랑이 넘친다"라고 평했데요.​
엄마와 딸이 같은 정서를 공유하며 하나의 커다랗고 튼튼한 유대를 만들어내는데
나와 엄마의 경험, 
딸과 나의 경험을 떠올려봅니다.
아이와 엄마가 함께 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아이는 엄마가 하는 행동들을 많이 따라하기도 하고 공감해주기도 해요.
곧 방학이라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더 많아질텐데
아이와의 튼튼한 끈을 만들기 위해 더 넓은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해당 후기는 비룡소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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