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교육법 - 사교육 없이 아빠가 아들딸을 특목고.영재원 보낸
김형섭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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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엄마들이 아이들의 교육에 관심을 가지는데 이 책의 저자는 아빠이지만 엄마만큼이나 열성적으로 아이들 교육에 관심을 가졌다
이 책에서 저자는 40대 중반의 평범한 대한민국 아빠로 지방대를 나와 비정규직을 하다가 현재는 환경부 연구직 공무원이라고 소개한다
아빠가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고,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좋은 부모와 자녀관계를 유지했으며, 저자만의 거꾸로 교육법을 알려준다

단순히 아빠가 아이를 어떻게 공부 시켰는지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아빠의 어릴적 이야기, 그리고 가족의 이야기까지 상세하게 예를 들어가며 아빠가 아이들과 함께 공부한 이야기라 흥미로웠다

특히 아빠가 쓴 육아서라고 해서 그럼 엄마는 아무 역할도 안한건가? 하는 생각으로 책을 읽었지만 아빠 못지않게 엄마도 아이들 교육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결국 아빠와 엄마가 함께 이뤄낸 결과물이었다

이 책에서 제일 흥미롭게 봤던 부분을 소개해요

본문중
행복은 성적순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성적이 행복순인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인 것 같다

다른 육아서적에서도 부모의 관계가 좋고, 부모자녀와의 관계가 좋은 화목한 가정이어야 아이들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다는 글을 보았는데 이 책에서도 그 부분을 강조한다

자식을 절대로 믿지 말라. 자식을 대하는 부모의 마음 중에서 으뜸은 신뢰라고 생각한다. 부모가 자녀를 신뢰하는게 아니라 맹목적으로 믿는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부모도 자녀에게 신뢰를 줘야하고 자녀가 부모에게 신뢰받을 만한 행동을 했다면 눈빛으로 칭찬하고 보상도 해줘야한다고 한다


그럼 어떻게 자녀를 공부시켰는지도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영어를 잘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 영어동화책을 꾸준하게 읽히고, 영상 노출도 함께 했다
수학을 잘하게 하기 위해서는 탐구 즉 어떤 대상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그 호기심을 해소하기 위한 과정이 필요하다고 한다
저자만의 7,7,7 학습법을 개발해서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기도 했다고 한다
선행학습을 할땐 학원이 아니라 아이와 부모가 함께 배우고 토론하는 분위기에서 이루어졌다고한다

또한 영재원과 특목고를 보내기 위한 입시 요령도 알려주어서 그 쪽 진학을 하려면 어떤 준비과정이 필요한지 상세하게 알려준다


아이의 교육에 대해, 그리고 방향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엄마가 중심을 잘 잡고 있어야 아이가 흔들릴때 잡아줄 수 있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엄마도 공부가 필요하다
요즘은 엄마표 공부를 워낙 잘 시키고 계셔서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것 같은 불안감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이런 불안한 나에게 위안이 되는 책이었다. 저자처럼 서두르는 법 없이 아이와 함께 배우도록 노력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도서를 협찬받았고, 주관적으로 적은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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