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머리를 펼쳐라
이연 지음 / 한솔수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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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머리를 펼쳐라

이연 글.그림

작가님은 길을 걷다 문득 불꽃머리라는 표현이 튀어나오며 그 순간, 불이 붙은 초가 환하게 웃는 모습을 떠올렸데요..그 이미지에서 시작해 이야기가 완성되었다걸 읽고 이야기를 읽으니 훨씬 재밌었어요

날씬한 색색깔의 초

생일 케이크가 떠오르네요
누군가의 생일을 위해 아주 잠깐 켜졌다가 사라지는 촛불

케익이 주인공이란 생각은 했었는데 초가 주인공이란 생각은 못해봤어요

이 초들은 누군가의 생일에서 빛나지만 그건 그들이 가장 기다렸던 그들만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날이예요

그 날을 위해 단하나 있는 마법의 머리카락을 건강하고 멋지게 가꾸기 위해 고군분투 노력하는 촛불들의 이야기가 참 재밌었어요

우리가 후~ 하고 불어서 꺼버리는데 후~ 하는 바람을 단계별로 나누는 것도 너무 재밌어요

우리 아이들은 생일 케이크에 촛불을 불기위해 서로 경쟁하며 초가 녹아 사라질때 까지 불을 켰다껐다는 반복하는데 이 이야기 읽으면서 또 촛불을 불고 싶어하네요

집에있던 교구를 찾아와 생일 잔치를 벌입니다

기발한 촛불이야기 너무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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