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뭐니 뭐니해도 독서의 계절이다. 삶아지듯 더운날 모든문을 걸어닫고 에어컨을 한계까지 내리고 책을읽고 있으면 천국이 따로없다. 거기다 여름철의 시원한 과일에 아이스크림까지 함께한다면 무얼더 바라겠나,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이란 책을 보고있다. 말많은 이야기꾼 아저씨가 끊임없이 주절대는 느낌이다. 그럼에도 기품도있고 재밌기까지 하다. 장르소설이든 고전이든 여름엔 무조건 재밌는 책이 제일이다.
일상의 생활속에서 우리가 받아들이는 정보의 량은 굉장히 많다. 단순한 시각 정보뿐 아니라 청각 후각 촉각 등 온갖 세포들을 통해서 정보들이 한꺼번에 들어오고 이 모든정보들이 대부분은 소실되고 나머지는 변형되어 저장된다. 그 많은 정보들이 어떻게 저장돠고 활용되는지 아직 정확한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고있다. 만약 많은 부분이 밝혀지고 세포수준으로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는 로봇을 만들수있다면 인간보다 뛰어난 개체를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수준만 본다면 생명을 창조한다는 신의 능력을 얻기란 한동안 힘들것이다.재미있게 봤다. 역시 테드 창 형님은 실망시키지 않는다. 제작년쯤 봤던 당신인생의 이야기는 전율이었다. 자주 책을 냈으면 좋겠는데 다른일로 바쁜지 영 소식이 없다. 다음 책을 오매불망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