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뭐니 뭐니해도 독서의 계절이다. 삶아지듯 더운날 모든문을 걸어닫고 에어컨을 한계까지 내리고 책을읽고 있으면 천국이 따로없다. 거기다 여름철의 시원한 과일에 아이스크림까지 함께한다면 무얼더 바라겠나,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이란 책을 보고있다. 말많은 이야기꾼 아저씨가 끊임없이 주절대는 느낌이다. 그럼에도 기품도있고 재밌기까지 하다. 장르소설이든 고전이든 여름엔 무조건 재밌는 책이 제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