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김선영 옮김 / 엘릭시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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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사람과의거리추정 이후 효노부선생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온갖 상을 휩쓸었다는 이책엔 많은 기대를 했다. 떨리는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고 첫 단편인 야경을 읽고 감동해서 책을 살짝 끌어안았다. 두번째 사인숙에서는 역시라며 감탄했는데 세번째 단편인 석류에서 조금 당황하면서이편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겠구나 생각했다. 만등에서는 이국적인 풍경 묘사와 흐르듯 전게되는 사건들로 흥미진진했다. 나머지 문지기와 만원은 내용전개가 느려져 살짝 졸았지만 훌륭했다.
효노부 선생의 추리는 어느 다른 추리와 다르다. 여러 의견이 있겠지만 난 진중한 추리라고 부르고 싶다. 추리하는 과정이 여타의 소설과는 다르게 섬세하고 인간의 이면에 대한 남다른 통찰력도 보인다. 놀라운 반전이 없어도 이렇게 재미있게 쓸수 있다니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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