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무 쉽게 하나님을 믿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지적영역에서 진리를 추구하기보다 쉬운 답으로 안일하게 주저앉아버린 느낌이 들었다. 내가 모르는것이 많았구나 하는 생각과 때로 문득 드는 질문들을 알수 없는거야라고 지레 겁먹고 포기해버린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됬다.

우리의 모든 문화노동-과학과 신학, 그리고 그 둘 사이의 대화가 이에 포함된다-은 "메시지뿐만 아니라 방법 면에서도 반드시 철저하게 십자가 모양을띠어야 한다. 다가올 왕국에 대해 증거함으로써 우리는, 그리스도처럼, 승리하고 군림하고 통제하고자 하는 성향을 버림으로써 그리스도안에서 형제자매들의 증인 혹은 문화의 증인이 될 것이다. 예수님을따르는 것은 칼을 쳐서 쟁기를 만들고 현미경을 예배와 찬양의 도구로 만드는 것이다. 또한 옳다 여김을 받거나 존경을 받는 것보다 공동의 증언(common witness)을 더 소중히 여기는 것이다. 이것은 문화 전쟁의 당사자들이 그러한 싸움을 멀리하고 평화의 왕자를 따름으로써과학을 도구화하기를 거부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분 안에서 만물이함께 선다. - P35
진화 창조론이 취하는 입장을 대략적으로 살펴보자면 이렇다. 공간이나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시는 하나님이 우주를 창조하셨고 그것을 지배하는 자연 법칙들을 세우셨다. 하나님은 척박한 불모지로남을 뻔했던 우주를 생명체들로 채우고자 진화라는 우아한 메커니즘을 통해 모든 종류의 미생물과 식물과 동물을 창조하기로 결정하셨다. 무엇보다도 놀라운 것은, 하나님이 바로 그 메커니즘을 이용하여지능을 갖고 옳고 그름을 분별하며 자유 의지를 갖고 하나님과 교제하기를 원하는 특별한 생명체를 만들기로 선택하셨다는 것이다. - P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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