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유법Synedoche이란 "일손이 부족하다"고 할때처럼 손의 한 부분으로 사람 전체를 표현하는 수사법을 일컫는 말입니다. 우리가 짐승을 셀 때 한 마리, 두 마리라고 하는데, 그때 ‘마리‘는 짐승의 머리를 가리키는 말이지요. 머릿수로 가축의 수를 헤아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 P25
말, 몸, 맘이 하나로
왜 하필 먹는 것일까요? 머리로 이해하고 귀로 이해하고 눈으로 이해하는 것은 진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입으로 먹고 어금니로 씹어 마침내 한 몸이 되어야 진리입니다. 말 따로, 몸 따로, 맘 따로인것은 진리가 아니지요. 그러니까 하나님 말씀인 성경을 눈으로 보는사람, 귀로 듣는 사람은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다 가짜입니다. 최후의 만찬에서 "이 빵이 내 몸이고, 이 포도주가 내 피다. 이것을 먹어라"라고 한 것은 진리를 건성으로 듣지 말고 네 몸의 일부로 만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예수님의 말씀을 씹어서 하나가 되는 것, 그것이 바로 최후의 만찬의 메시지라 할 수 있습니다. - P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