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벌레 여자 - 윤대녕 장편소설
윤대녕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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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분히 SF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기억 이식이 어쩌구 저쩌구 한다. 내가 알고 있던 윤대녕의 소설은 이런 게 아니었던 것 같은데_ 게다가 작가의 이름만으로 샀던 책이길래 약간 섭섭한 감이 있다. 음 그리고 그의 전작들은 끝까지 읽으려면 한 며칠 걸렸었는데 이책은 하루만에 다 읽었다.- 마산에서 수원까지 가는 상행선 기차 안에서 다 읽었으니까 정확히 말하자면 4시간 30분-.

암튼 자질구레하게 이런 이야기까지 하는 이유는 이책은 그의 전작-내가 읽은 몇 안되는 그의 소설들-들과 다른 그러니까 익숙하지 못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 별로였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__ 그래도 지펠냉장고를 좋아하는 조그만 여자라던가 기억을 모조리 잊어버린 채 버려진 남자 등 흥미로운 배경의 남녀주인공들이 등장해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꺼내 풀어 놓는다. 조금은 객관적으로 바라본다면 괜찮은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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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년 8
우라사와 나오키 지음, 서현아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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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파인애플, 마스터 키튼 등을 만든 만화가이다. 친구녀석중에 그-우라사와 나오키-의 만화를 수집하는 녀석이 있어서 덩달아 나도 그에게 푹 빠지게 되었다. 아직 몬스터시리즈가 계속되고 있어서 신작이 나올 줄은 몰랐는데 최근에 이 만화 '20세기 소년'이 나온 걸 알고 읽게 되었다.

이 만화 스토리도 보아도 그렇고 몬스터의 그것을 보면 정말 그는 정말 천재가 아닌가 싶다. 그 어떤 만화가나 시나리오 작가도 그의 스토리는 따라가지 못할 것 같다. 나뿐 아니라 여러분도 그러할 것 같은데, 도무지 다음 권의 스토리를 전혀 예상하지 못하지 않는가. 지금 8권까지 읽었는데 다음권이 엄청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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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세트 - 전10권 삼국지 (민음사)
나관중 지음, 이문열 엮음 / 민음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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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이 책처럼 방대한 시간과 엄청난 등장인물이 등장하는 역사소설은 아마 다시는 없을것이다. 유방이 항우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한왕조를 이루고, 그뒤 나라는 십상시들에 의해 어지러워져서 더이상의 치국을 하지 못할만큼 세상이 어지러워 지는데, 이 난세를 평정하고 한왕조의 부흥을 돕겠다는 내용이다. 물론 안그런 세력들도 있긴 하지만말이다.

이 책의 재미는 이 책을 한번들면은 끝까지 보지 않고는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할만큼 흥미진지하다는 것이다. 수많은 등장인물들... 동탁, 여포, 조조, 손권, 유비, 관우, 장비, 유표, 마량 등등... 이 개성있는 등장인물들이 난세를 살아가면서 각자의 대응방법을 보여준다. 대부분의 삼국지가 (정확히 얘기하면 삼국지연의)가 한왕조인 유비를 중심으로 이야기전개를 하고있다. 그도 그럴수밖에 없는것이 유비는 한왕조의 피를 이어받은 정통황실의 후손이기 때문이다.

유비가 돗짜리를 짜고 생활하고 있다가 우연한 기회에 관우, 장비와 만나게 되고, 그들과 힘을 모아 한왕조의 부흥을 꿈꾸며 세력을 모은다. 그러다가 후에 익산지방에 촉이라는 나라를 만들어 한왕조의 부흥을 노리지만, 위나라와 오라나의 세력에 밀려 결국에는 멸망하고 만다. 여기서는 아쉽게도 대충얘기하고 말지만. 이 책을 읽게 되면은 진정한 난세의 영웅은 과연 누굴까? 하는 의구심과 함께, 여러시대를 풍미했던, 여러 영웅들을 만날수 있게 된다.

삼국지를 세번이상 읽은 사람과 얘기하지 말고 삼국지를 읽지 않은 사람과도 얘기하지 말라는 얘기가 있다. 이 내용은 삼국지가 시대를 뛰어넘어 세상을 살아가는 처세술 - 물론 직접적으로 얘기하지는 않지만 - 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점점더 복잡해 지는 세상에서 한번쯤은 내가 과연 이 세상을 잘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하면서 읽어볼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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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1 - 완전판
이노우에 다케히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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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 만화를 설명할 수가 있을까? 얼마전 한일월드컵이 한국축구의 붐 조성의 큰 역할을 맡았듯이 슬램덩크는 이 땅의 농구 붐을 일으킨 주역 역할을 했던 것이다.- 슬램덩크 외에 두 가지를 더 꼽으라고 하면 MBC 드라마 '마지막 승부'와 연세대가 우승하던 즈음의 농구대잔치가 아닌가 싶다.-

여한튼 그 당시 우리들에겐-나와 내 친구들- 성서와도 같은 만화책이었다. 모두들 서태웅이나 윤대협이길 원했지만 실력은 아줌마 슛을 넘어설수가 없었다. 아무튼 슬램덩크의 새 간행본이 나오는 것만을 삶의 낙으로 알고 있던 우리들은 마지막 권이 나오고 만화가 끝났을 때 그 것에 대해 일말의 의심도 하지 않았다. 2탄이 나올거라고_ 하지만 세월이 흘러 흘러 기다리던 2탄은 온데간데 없고 멋진 표지의 슬램 덩크가 새로 나왔다. 아쉽군 2탄이 영원히 나오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알아 버린 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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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달라이 라마 외 지음, 류시화 옮김 / 김영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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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무엇인가? 이 책의 처음에서는 행복이란 우리가 예전에 도덕시간에 배웠서던 행복에 대해서 그대로 답습하는 듯하였다. 그러나 이 책을 조금씩 읽어 나가면서 행복이란 자기 자신의 마음가짐에서 스스로 만족할 수있는 그런 것이라고 얘기하였다. 한순간만의 욕망을 채워주는 것이 아닌, 육체적, 물질적, 성적인 것이 아닌 정신적인 만족감을 행복이라고 한다.

행복에 이르기 위해서는 일단 자기 자신의 마음가짐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한다. 예를들면 내가 '∼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보다는 '∼가 아니라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면 불평이나 불만이 전자의 집단보다는 훨씬 줄어든다고 얘기하고 있다. 마음의 안식처를 찾고 나아가 만족감을 얻고자 하는 분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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