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선데이 1
토머스 해리스 지음 / 창해 / 1999년 9월
평점 :
절판


예전에 대박을 터뜨렸던 영화 '양들의 침묵'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얼마전에는 또 '양들의 침묵' 후속편인 '한니발'이 극장간판에 걸렸었다. 위에서 거론된 '양들의 침묵'과 '한니발'은 모두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삼고 있다. 작가는 '토머스 해리스'라는 이인데, 그동안 그의 소설들에게 호감을 품고 있다가 그의 처녀작이자 출세작인 이 책 <블랙 선데이>를 읽게 되었다.

주인공으로 예비역장교이자 정신병자인 '마이클 랜더', 그리고 아랍 테러리스트 또 모사드 소속인 카바코프 소령이 등장한다. 이 정도쯤이면 줄거리쯤은 쉽게 연상이 되리라 생각한다. 1월 12일 일요일 슈퍼볼 경기장을 통째로 날려버릴 전대미문의 테러계획을 주소재로 삼고 있다.

책을 다 본 뒤에 느낌은 한 편의 소설을 본 것이 아니라 한 편의 영화를 본 듯한 기분이다. 그리고 기대를 많이 하고 보기 시작해서 그런지 기대만큼 신통치는 못한 것 같다. 두권짜리 책인데 14,000원을 주고 책을 사서 보는 것보다는 비디오가게에서 최신 헐리우드 영화 한 편 보는 게 더 나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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