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꽤 재밌게 읽은 책이다. 게다가 두껍기까지 하다.-경험상 두꺼운책들은 꽤 재미있는 것 같다. 너무나 답답해서 열장도 채 넘겨보기 전에 포기해버린 대부분의 두꺼운 책들은 제외한다면-책을 읽는동안 약간 괴로운 점이 있다면 이름이 헷갈리다는 점이다. 도대체 남자등장인물들 대부분은 '아우렐리아노' 아님 '호세 아르카디오' 라는 이름이 들어가 있다.-여자들은 그래도 조금 나은편이다. 페트라 코테스랑 페르난다가 조금 헷갈렸을뿐이다.- 그리고 읽어 가면서 이런 스타일-한사람의 단일 주인공을 두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흐름에 따라 '부엔디아' 집안의 자손들을 주인공으로 번갈아 가며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면 이야기가 끝도 없을 것만 같아 잠시 아찔한 적도 있다.하지만 처음에도 말한 거지만 꽤 재미있다. 처음 읽는 라틴 아메리카의 소설치고는 그리고 노벨 문학상 수상작 치고는 꽤 재미있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