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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손길 - P
잭 히긴스 / 고려원(고려원미디어) / 1992년 6월
평점 :
절판
그의 전작 '독수리 내려앉다' 를 너무 재미있게 보았는지라 헌책방에서 어렵사리 이 책 <악마의 손길>을 사 보았다. 하지만 기대만큼 재미있지는 앉았다. 만약 '독수리 내려앉다' 이전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그럭저럭 재밌게 읽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전작의 후광이 너무 큰지라 어찌할 수가 없었다.
이 책에서 다시 리암 데블린이 등장한다-아일랜드인이며 '독수리 내려앉다'에서 슈타이너 중령과 함께 중요한 인물로 등장한다.- 이 데블린이 그 데블린인가 긴가민가 했었는데 책을 읽다보니 동일인물이었다.-조금 반가웠다-
첩보물에 남녀간의 애정까지 끼워 넣었는데 도무지 호감이 생기지 않는다. 아마도 나의 이런 불만들은 책의 두께에서 시작되지 않았는가 싶다. 좀더 이야기에 살이 붙고 등장인물들의 에피소드들이 더 가미되었더라면 나쁘지 않는 한편의 소설의 되었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