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명상을 하면 좋겠어요 - 고통으로 얼룩진 세상에서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는 법
팀 데스몬드 지음, 허윤정 옮김 / 한문화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한창 감정 기복이 심하고 무기력했을 때, 한 소셜 살롱의 원데이 클래스로 명상을 체험한 적이 있다. 그 때 처음 '현재에 집중하라'는 말을 이해했고, 요동치던 마음이 고요해지는 경험을 했다. 그 이후로 명상에 빠져들어 한 명상원에 다니면서 3개월 간 명상을 한 후 현재는 잠시 쉬고 있다. 명상이 아직 습관으로 자리 잡히지는 않아서 혼자 집에서도 마음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을 다시 공부하고 싶었고,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책에서는 삶에서 아름다움 발견하기, 고통 치유하기, 두려움 없애기 등 명상으로 기대할 수 있는 효과들을 저자의 에피소드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왜 그 상황에서 명상이 도움이 되었는지, 명상을 하기 전과 후의 마음은 어떻게 변했는지를 알려 준다. 무조건 좋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경험에 빗대어 이야기를 해 주니 '이럴 때 이런 방법으로 명상을 하는구나'라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이야기가 끝나면 저자가 당시 했던 수련 방법을 알려준다. 고통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감각에 집중해서 그 감각이 어떻게 변하는지 관찰하는 등의 방법이다. 특히 이 책에서는 명상 초심자들이 궁금해 할 만한 내용들도 짚어주고 있다. 왜 이 수련을 하는지, 생각이 멈추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하는지 등이다.

일상 생활 속에서 명상과 친해지고 싶거나, 명상이 어떤 것인지 궁금하거나, 마음을 돌보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아주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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