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웃는 사람이 사라질 때까지 걷자 - 포기 없이 꿈을 이루는 34가지 단단한 생각들
우에마쓰 쓰토무 지음, 이정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일본에서 교환 유학을 했을 때 들었던 청해 수업에서는 TED 강연을 수업 교재로 썼다. 저자 우에마쓰 쓰토무를 그 수업을 통해 처음 알았다. 수업은 일본어를 잘 알아듣는가의 문제였지만, 그것보다 저자가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이 더 깊게 와닿았다. 모든 사람이 힘들 것이라고 말했던 우주 개발을 시작해, 자신의 손으로 끝내 로켓 발사를 이루어 낸다. 이 책의 소개 글을 보았을 때 저자의 TED 강연이 생각나 책을 집어들지 않을 수 없었다.

책의 흐름은 현재 자신의 꿈과 인생의 방향에 대해 방황하고 있는 사람들이 흔히 가지고 있는 고민에 대해 저자가 대답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어, 호흡이 짧아 금새 읽을 수 있었다. 가장 와닿았던 내용은 미래만 생각하면 불안하다는 내용의 상담이었다. 저자는 이 질문에 반대로 불안을 인정하고, 인생에서 불안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해 준다. 불안에 대한 걱정을 통해, 현재의 자리에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나는 해외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소할 수 없는 불안이 이어지고 남들과의 비교를 하게 되는 것이 고민이었다. 저자가 그럼 이렇게 뭐든 '해' 보면 어때? 라고 하는 것처럼, 일단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어떤 '행동'을 함으로써 그 어쩌면 당연한 고민에 대해 조금 더 편안하게 생각할 수 있고, 새로운 해결책이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편해졌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던 저자가 순수한 자신의 노력만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낸 것처럼, 자신이 선택한 길에 대해 고민하고 꾸준히 걸어나간다면 보상받을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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