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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아빤 나밖에 없잖아 (총2권/완결)
제철피조개 / 알사탕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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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상 배덕함이 부족하지만 가볍게 읽긴 딱 좋았어요. 남주 여주의 순정도 마음에 들었고 씬도 좋았습니다~ 잘 읽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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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 세상을 바라보는 날카롭고 번뜩이는 이야기
다니에 꼬르네호 글.그림 / 쿵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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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꼬르네호 - 번개


검은색과 형광 주황색이 섞여 있어 눈에 확 들어오는 독특한 표지.

표지 디자인에 ★ ★ ★ ★ ★ 별 다섯 개를 드립니다. :)





표지를 넘기면 번개의 작가 소개가 있어요.

다니엘 로드리게즈 꼬르네호. 스페인 사람이지만 한국어를 전공했기 때문에 이 글을 스페인어가 아닌 한글로 직접 썼다고 하더라고요.

이 안에 있는 그림 역시 다니엘 작가님의 작품이랍니다. 멋져요!





이 책 속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사회의 부조리함, 불평등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화두로 가득해요.

한 줄의 글로 마음에 와닿게 하는 글이 있는가하면, 여러 가지 생각을 불러 일으키는 글도 있답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굳어 있던 뇌가 윙-윙- 돌아가는 느낌을 받았고

또 한 장 한 장, 무심코 넘어갈 수 없는 글들로 가득 차 있었지만,


@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닿는 글은 @



"내 짐을 잃어버렸지만 가벼워지니 좋군."


가벼운 가방을 들면 삶이라는 길을 더 쉽게 걸어갈 수 있다.



이 글이었어요.


어른이 되고나서부터 삶의 무게를 직접적으로 견뎌야 하는 날이 많았었는데,

또 앞으로도 계속 견뎌 나가야 할 텐데,


알면서도 생각지 못했던, 다짐해 놓고도 기억해내지 못했던 것.


'무겁게만 생각하지 말고 마음의 짐을 덜며 살자.'


몇 년 전의 제 다짐을 단숨에 상기시켜주었기 때문이에요.


@ 전체적인 평 @



표지 :  ★ ★ ★ ★ ★


일러스트 :  ★ ★ ★ ★ ★ (작가님의 그림 멋져요 :)


읽고 느낀 점 : 책 안에는 TV와 관련된 화두가 있어요. "나한테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가르치는 사람들이 싫어. 그건 텔레비젼이 하는 일이야."

​일한 후 녹초가 되어 집으로 돌아오면 아무 것도 하기 싫어지잖아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쉬고 싶고, 티비 보고 싶고. 

비판적인 프로그램 대신 광고들이 가득한 화면을 보면서 아무 생각 없이 살게 하는 것. 그래서 지금과 다른 삶의 방식이 있다는 걸 깨닫지 못하게 하는 것.

그게 바로 권력자가 바라는 일이라고요. (김ㄱㅊ씨가 떠오르네요 ;ㅅ;)

정말로 그랬어요.

저는 일하는 게, 생각하는 게 지치고 지겹고 힘들어서 쉴 틈이 생긴다면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을 흘려보내곤 했죠.


어쩌면, 이 책을 접하지 않았으면 정말 아무 생각없이 제도의 불합리함과 부조리함을 눈치 채지 못한 채 순응하며 살았을지도 모르겠어요.

그게 권력자의 바람이라는 것도 모르는 채요.


이 책은 간결하고 짧은 문장들로 우리가 놓쳤던 것, 무심코 흘려보냈던 것,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을 콕콕 쑤셔 줍니다.

깊게 파고들진 않지만, 하나의 화두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 같아요.


무거운 주제들로 가득하지만 전혀 무겁지 않게 재치있는 문장으로 머릿속에 선명한 발자국을 남겨줍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해요. :)



해당 도서 후기는 ★다이어리 꾸미기★의 서평 이벤트 당첨되어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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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 - 2015 제39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구병모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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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순문학이란, 어둡고 무겁고 지루하며 잔잔하다. 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현실을 살아가는 것도 충분히 우울한데, 굳이 우울한 현실을 반영한 순문학으로 우울감에 푹 젖고 싶지는 않았다.

그런데 최근, 어딘가에서 한국 순문학이 침체기를 겪고 있다는 글을 보았다.(아마 기사였던 것 같다.) 

나와 비슷한 생각으로 순문학을 기피하는 독자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 기사를 접한 후, 나는 한국 소설에 관심을 가지고 한번 읽어봐야겠고 생각했다.

하지만 차일피일 미루기만 할뿐, 실제 실천에 옮기지는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오늘의 문학상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이 눈에 띄어 호기심에 읽게 되었다.

 

구병모 작가의 글은 나만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처럼 편안하게 읽혔다. 그러나 그 안의 내용은 쉬운 듯 결코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기한 것은, 문을 열고 닫듯 자연스레 눈길을 잡아끈다는 것이다.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의 구성원들은 사회적 약자나, 약자를 돌보는 또다른 약자로 이루어져있다. 재미있을만한 소재가 아닌데, 믿기지 않게도 하나같이 재미있었다. 마치 발광미끼를 무는 한마리의 심해어처럼 이야기에 계속적으로 파고들게 했다.

 

사실 나는 해피엔딩을 추구한다. 누구나 그러하듯, 행복한 마무리를 보며 현실에서 얻지 못하는 만족감을 충족하고는 했는데,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은 그런 해피엔딩과는 거리가 멀다. 현실, 혹은 환상 세계를 배경삼아 펼쳐지지만 이야기의 결말은 지극히 현실적이기 때문이다.

 

권선징악, 대리만족. 그런 욕구들을 완벽하게 충족하지 않지만,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고, <'순문학, 한국 소설은 지루하다.'>. 명제처럼 자리잡은 편견을 깰 수 있었다.

 

현실과 상상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이야기들은 지루할 틈없이 나를 빠져들게 했다. 후회없는, 매우 만족스러운 글이었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과 그 상상력에 경의를 표한다. 구병모 작가의 다음 글도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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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최민우 옮김 / 다산책방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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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도 전에 기대되는 책. 대작의 냄새가 솔솔 난다. 아니, 이미 유명하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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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르게 어른이 되어 문학동네 시인선 69
박은정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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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다. 시인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란 쉽지 않다. 있는 그대로를 느끼려고 해도, 이제 갓 시집을 접했기 때문인지 그 속에 담긴 의미들을 파악해낼 수가 없다. 해석이란 것도 시인 본인의 해석이 아닌지라 정확하다 할 순 없지만, 어렴풋이나마 깨달을 수 있었다. 시는 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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