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악, 일어날 시간이야! 틈만 나면 보고 싶은 융합 과학 이야기 7
지호진 지음, 구본철 감수 / 동아출판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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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시계의 알람소리에 괴로워하던 시완이!

어느날 영국, 이집트, 바티칸으로 시간여행을 떠난 시완이를 따라

흥미진진한 시간과 시계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아요


 


융합인재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요즘 교육!!

이제 책을 한권 보더라도 단순히 지식만 얻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관점에서 바라보고 창의 적으로 접근하는 융합적 사고를 중요하게 생각하지요

<으악, 일어날 시간이야!> 역시, 시간이라는 주제를 통해

과학(S), 기술공학(TE), 수학(M), 인문예술(A) 지식을 잘 이해하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과학원리가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데 어떻게 활용되었는지도 잘 보여주고 있답니다.



생활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고있는 '시간'

이 책에서는 평범한 어린이 시완이와 함께 흥미진진한 시간 여행을 떠나

그 여행속에서 시간에 얽혀있는 재미있는 과학원리, 시계의 모습과 기능을 통해

사람들이 이루어 낸 기술공학의 발달을 알게되고

또한 시간을 계산하는 방법과 시간에 반응하는 생명체들에 대해 알아보게 됩니다.



첫 장부터 이야기에 쏙 빠질 수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네요

아침이면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알람소리가 너무 얄미울꺼예요

정해진 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울리는 알람소리를 뒤로하고 다시 잠이든 시완이

잠시 후 낯선 목소리가 잠든 시완이를 다급하게 깨웠답니다.



잠에서 깬 시완이는 영국, 이집트, 바티칸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어리둥절하게 시작한 시간 여행에서 시완이는 스톤헨지, 오벨리스크, 천지창조, 나팔꽃을 통해

시간의 원리와 시계 발전의 역사, 재미있는 시간계산 등

시간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 듣게 된답니다


 

 

재미있는 시간여행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통해

태양과 달의 움직임으로 시간을 알아낸 옛날 사람들의 이야기,

세월의 흐름에 따라 발전한 시계의 역사와 시계 속 숫자에 숨겨진 원리 등

시간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책읽기가 힘들었던 아이들이나 수.과학에 관심이 없던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겠더라구여

 



마침 지난 주말 창덕궁 체험학습을 다녀왔던 데이지양

창덕궁 후원에서 우리나라의 해시계 앙부일구를 직접 볼 수 있었는데요

해설사 선생님의 설명을 통해 해시계의 원리를 듣고 왔지만 조금 어려워 하더라구여

 


 

그런데 <으악, 일어날 시간이야> 속에서 해시계와 물시계의 이야기가 잘 소개되고 있어서

다시한번 책을 읽어보며 해시계의 원리를 알아볼 수 있었답니다.


 

 

또 각 장에 수록된 [시완이의 상식수첩][STEAM 쏙, 교과 쏙] 을 통해서

이야기속에서 부족했던 시간에 관한 정보까지 더 깊게 알아볼 수 있도록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다양한 융합교육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답니다.


친근한 주제를 통해 풍부한 정보와 이야기가 만난 스토리텔링으로,

융합적 사고와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을 길러 주니

수학 과학을 어려워하는 데이지양에게 꼭 필요한 책 인것 같아요!!!!

<틈만나면 보고싶은 융합과학 이야기> 다른 시리즈들도 또 만나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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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나라의 디자이너 여우 - 제1회 비룡소 논픽션상 수상작 지식 다다익선 13
이미영 글.그림 / 비룡소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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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여우야, 나 좀 도와줄래?



제 1회 비룡소 논픽션상 수상작인 동물나라의 디자이너 여우

'주인공을 통해 디자인이 무엇인지 호소력있게 전하는 참신한 책'이라는

책 소개 문구가 책을 받자마자 제 눈에 쏙 들어오더라구여



"넌 커서 뭐가 되고 싶어?"

데이지양에게 종종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특히나 학기 초 학교에 아이에 관해

 적어 내야하는 때면 늘 묻는 질문이지요.

그럼 데이지양은 너무나 당연하게 "디자이너" 라고 대답을 해요


그렇지만 데이지양은 그림그리는 걸 좋아하고 나름 잘하지만

디자이너란 직업을 가질만큼의 실력은 아니거든요


"그럼 넌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어? 넌 어떤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

엄마의 질문이 점점 구체적으로 파고들어갑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데이지양이 알고있는 디자이너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서

이렇게 파고들며 물어보면 웅얼웅얼..픽 돌아서서 삐지고 말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아직 초등학생인 아이에게 '어떤 디자이너가 되고 싶냐'는 질문은

참 어리석은 질문이였던 것 같아요..

아이에게 다양한 디자이너의 세계를 알려 준 뒤 아이가 원하는 꿈이 어디게 아까운지 알게 했어야는데

그동안 그러지 못했던게 참 미안하고 안타깝네요..



[동물나라의 디자이너 여우] 에서는 동물나라의 하나뿐인 디자이너 여우가

디자인으로 동물친구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담겨있답니다.



뻐꾸기에게 둥지를 빼앗긴 뱁새에게

뻐꾸기가 쉽게 들어올 수 없고, 새끼들이 안전하게 지낼수 있는 둥지를 만들어주고

해가 지면 아무것도 안보이는 매에게

고양이의 눈처럼 빛의 양을 조절해 적은 빛도 잘 이용할 수 있는 안경을 만들어주고

늘 수수해보이는 나방에게

곤충파티에 입고갈 수 있는 화려한 파티의상을 만들어주기도 하지요



또 뿔을 잃고 슬퍼하는 사슴에게 멋지고 튼튼한 뿔을 만들어 자신감을 되찾게 해주기도 하고

하늘을 날고싶어하는 암탉에게 닭의 날개짓을 도울 수 있는 기계를 만들어

암탉의 소원을 들어주기도 했답니다.


 


 

이렇게 여우는 동물 친구들의 고민과 불편 그리고 꿈을 디자인을 통해 해결해주었답니다

디자인은 작은 물건을 만드는 일부터 여러 동물들을 위한 공동시설을 만드는 일까지

아주 다양한 여러가지 일을 뜻한답니다.

일상생활의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하고 누구나 편안함과 아름다움을 즐길수 있도록 하는

 모든 노력이 곧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지요

 

 

엄마! 여기 슈퍼마리오 있어요!!!

책을 읽다가 그림속에서 슈퍼마리오를 찾은 데이지양


 

책을 읽으면서 익숙한 디자인들이 눈에 쏙쏙 띄더라구여~


 

 

책의 뒷부분에는 미쳐 발견하지 못했던 디자인 작품에 대한 설명까지

동물나라 숨은디자인 찾기라는 코너로 작품과 그에 대한 정보까지 짧게 쓰여져있어서

책을 다 읽고 다시한번 숨은 디자인을 찾아보며 재미있게 책읽기를 마쳤답니다


책을 다 읽은 데이지양에게 책을 읽은 느낌을 물어보니

우리 생활에 어느것 하나도 디자인이 빠져서는 안되는것 같다고 하네요


 

다양한 디자인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어서 더욱 뜻깊은 책읽기!!

데이지양이 이 책을 읽고 디자이너의 꿈을 더욱 키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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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이야기 네버랜드 클래식 22
루디야드 키플링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존 록우드 키플링 외 그림 / 시공주니어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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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북> 원작 완역본!

마침내 진짜 정글이 되살아난다!



어릴적 아빠가 사주셨던 디즈니명작동화를 통해 처음 보았던 <정글북>

늑대가족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란 모글리와 그를 돕는 동물친구들,

그런 모글리를 눈엣가시처럼 여겼던 무서운 지배자 시어칸.

모글리는 늑대가족의 보호를 받으며 동물친구들과 어울려 행복하게 살고있었지만,

정글속에서 늘 도사리고 있는 위험때문에 결국 안전한 삶을 위해 마을로 내려와

인간들에게 보호를 받으며 살아가게 되었던 것으로 이야기가 마무리 되었던게 기억되네요


3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어도 여전히 <정글북>은 제 기억속에 너무나 또렷하게 남아있답니다

그런 <정글북>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세계문학이라는 것을 알게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던것 같아요


<정글북>의 원작 완역본을 네버랜드클래식 정글이야기로 만나보게 되니 너무 새롭더라구여!!



정글이야기는 하나의 이야기가 아니라 짧은 이야기들이 여러편 묶여져 있답니다.

우리가 알고있던 <정글북>은 정글이야기 속의 이야기들 중 하나인 모글리의 형제들 이지요

 


네버랜드 클래식의 정글이야기가 더 좋았던 점은 이렇게 책의 앞 부분에

이야기의 배경이 되었던 인도 지도 인도의 문화, 정글이야기의 작가인 러드야드 키플링에 관한

 정보와 정글이야기에 대한 소개글이 먼저 실려있어서

책을 읽기전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는 것이랍니다.


이야기를 읽기전 배경지식을 먼저 채워넣을 수 있게되니 책 내용에 더 집중하며 몰입할 수 있더라구여



제가 기억하는 결말과는 다르게 원작에서 인간마을로 돌아갔던 모글리는

정글로 다시 돌아와 늑대형제들과 어울려 사냥을 하며 살아간답니다.

흥미진진한 정글이야기 속에는 모글리를 따뜻하게 보살피는 동물들의 사랑과 우정,

자신의 정체성과 뿌리를 찾아가는 모험담이 전부는 아니랍니다


힘있는 자의 횡포와 폭력, 법을 어기고 싶어하는 충동, 탐욕 등

작가 키플링은 각각의 동물들을 여러 인간들의 모습에 빗대어 날카로운 풍자와 교훈을 담아 놓았지요


아직 <정글북>의 원작 완역본 정글이야기를 읽어보지 않으셨다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책장을 넘기며 정글이야기 속으로 빠져드실꺼예요~^^



'고전은 영원하다'는 말처럼 오래도록 사랑받고 있는 정글이야기

지금도 전 세계가 앞다투어 영화, 뮤지컬, 연극, 무용극 등으로 만들고 있을 정도로

그 사랑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답니다.


마침 6월 9일 개봉을 앞둔 정글북!!

<아이언맨> 존 파브로 감독이 새롭게 만들어낸 정글이야기를

다시한번 영화의 감동으로 만나게 된다니 제가 다 두근두근 합니다!!

이미 시사회에 다녀오신 분들이 극장에서 꼭 봐야할 영화로 지목해주시더라구여

개봉하면 데이지양과 꼭 함께 보러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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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인형의 집에서 일공일삼 14
김향이 지음, 김보라 그림 / 비룡소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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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열리면, 인형이 살아 움직인다!"


아름다운 인형의 집에서 새롭게 태어난 또 다른 가족 이야기
외동아이라 그런지 유독 인형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데이지양이 이 책을 처음 받아보고는
겉 표지에 그려진 겁먹은 인형의 표정 때문인지

"엄마 이거 혹시 무서운 책은 아니지??
나 인형 좋아하는데 인형이 무섭게 변하면 어떻하죠?"

하며 겁을 내더라구여...

인형 하나하나 이름을 붙여주고 잘때마다 인형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잠들기 전까지 역할놀이를 하듯 대화를 하다 잠들기도 하는 데이지양은
이 책이 혹시나 인형이 살아 움직이며 사람을 괴롭히고 무섭게 변하는 이야기가 아닌지
걱정부터 했답니다.(아마도 구스범스 효과가 아닐까 싶더라구여...ㅎㅎ)


데이지양의 걱정과는 다르게 이 책은 너무나도 따뜻한 이야기 책이랍니다
남들이 버린 인형을 곱게 새 단장하는 걸 낙으로 여기는 작가 자신을
'인형 할머니'라는 캐릭터로 탄생시킨 이번 작품은
'인형 할머니'를 만나 비로소 '가족'을 이루게 된 인형들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가 여운 있게 펼쳐진답니다.
 

이 책의 작가 김향이 님은

"어린시절 인형놀이를 통해 이야기를 짓고 상상놀이를 한 것이

동화를 쓰고 인형을 만드는 일의 시작이였다"

고 말하고 있더라구여


작가의 이야기가 글 속에 녹아져 있다니 어떤 내용인지 더 궁금해졌답니다



이 책에는 인형할머니가 만들고 있는 돌스 하우스에 살게 된

4명의 인형들에 얽힌 사연들을 풀어가며 내용이 진행된답니다.

각각의 사연을 가진 버려진 인형들이 인형할머니의 돌스하우스에 모이게되며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비로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할게 되는 것이지요



"와!! 엄마!! 내가 갖고 싶었던 인형집이야!!!

인형 할머니는 좋겠다 나도 이렇게 멋진 인형집이 있으면 좋겠어요!!!


책을 읽다가 인형 할머니의 돌스 하우스 그림이 나오자

탄성을 내지르는 데이지양!!! 자기가 원하던 인형집이라며 인형할머니를 너무 부러워하네요

따뜻한 글과 함께 그려진 삽화들이 너무나 부드럽고 소녀소녀 한 감성들이 묻어나서

이 책을 읽는 소녀들의 감성을 제대로 취향저격 한것 같더라구여



검은색 연미복을 입은 신사 인형, 검은 머리카락을 두 갈래로 땋아 내린 인디언 인형,

금발머리의 사내아이 인형과 돌스하우스용 여아아이 인형

누군가에게는 버려졌지만 인형 할머니의 손길이 닿아 새로운 생명을 갖게 된

4개의 인형들이 돌스하우스에 모여 함께 살게 되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버려졌다는 것 이외에는 공통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4개의 인형들

그들은 어떻게 인형 할머니를 만나 돌스 하우스에 오게됬는지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한번 버려졌던 인형들이기에 처음 만난 상대에게 더 까칠하게 대했던 인형들은

서로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사연을 알게 되고, 이해하게 되지요

그리고 비로소 새로운 가족으로 돌스 하우스에서 행복한 날들을 보내게 된답니다.



책을 읽던 데이지양은 검은연미복을 입은 신사 인형의 눈속에 아직도 다이아몬드가 박혀있다는것을

알고 인형 할머니가 너무 착해서 인형들이 선물을 안겨다 준것 같다며 흐믓해하네요..


이 책을 읽고나니....

밤마다 인형들을 친구처럼 보듬어주는 데이지양의 행동들이

그 맘이...참 이뻐보이네요.... ^^

오늘밤에는 데이지양 옆에서 인형들과 무슨 이야길 하는지 저도 들어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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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티미 4 - 도둑맞은 기부금의 비밀 456 Book 클럽
스테판 파스티스 글.그림,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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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위대한 탐정의 일지가 공개된다!



이번에 만나본 책은 명탐정 티미 4번째 이야기 명탐정 티미 - 4. 도둑맞은 기부금의 비밀 입니다.

전편들을 보지 못해서 내용이 이어지면 재미없어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더라구여


손에 잡자마자 빠른 속도로 읽어가는 데이지양!!!

이런게 짧은 시간에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해진 어린이 탐정 시리즈

 [명탐정 티미]의 매력이 아니였나 싶었답니다



이 아이가 이책의 주인공 '티미 실패' 입니다.

"엄마 성이 실패래요!! 실패했다는 뜻인가? 아니면 실을 감아놓는 실패를 이야기하나?"

하며 궁금증을 갖는 데이지양

원작의 이름을 찾아보니 "Timmy Failure" 정말 실패자 라는 뜻이였네요...


주인공 '티미 실패'는 동업자인 북극곰 '몽땅이'와 함께

자신들의 이름을 딴 탐정 회사 '몽땅 실패 주식회사'를 운영하고 있었답니다

(책의 오른쪽에 그려진 북극곰의 이름이 몽땅이예요)


그런데 티미가 북극곰 몽땅이를 해고하는 바람에, 티미의 탐정 회사는 '실패 주식회사'가 되어 버렸지요


"엄마 실패 주식회사래!!! 얘네 회사에 사건을 맞기면 뭐든 실패하겠어요!!!"

"이거 꼭 EQ의 천재들에서 말장난하는 거랑 비슷한것 같아요!!!"

하며 깔깔대는 데이지양...아직 몇장 읽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재미있어 하다니

[명탐정 티미] 시리즈가 짧은시간에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았다는 이유를 알것 같네요


이번 이야기에서는 교내 자선 단체인 '예니세프'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모은

기부금 120달러가 감쪽같이 사라지게 되어 명탐정 티미가 범인을 찾아나서며 시작됩니다.



그러던 중 티미는 엄마의 남자친구 데이브 아저씨의 이사를 돕는 장거리 여행에 억지로 동원되지요

그 자리에는 엄마의 친구이자 티미가 귀찮아하는 '몰리 모스킨스' 가족도 함께였답니다.

몰리를 지명수배자로 만들만큼 티미는 몰리를 귀찮아 했던 것 같아요



'여기를 문지르면 몰리 냄새가 납니다' 책에 쓰여진 글을 읽더니

갑자기 데이지양은 책을 읽다가 티미의 말대로 책을 문질러 몰리냄새를 맡아보네요

"엄마 여길 문지르면 오렌지 냄새가 나요!! 엄마도 맡아봐!!!"

하며 엄마에게 장난을 치는 데이지양.

깔깔대며 좋아하니 황당하다가도 이런게 명탐정 티미 시리즈의 매력인가 싶었답니다



스마트폰 중독자인 몰리의 엄마, 몰리에게 끊임없이 잔소리를 하는 아빠

그런 부모님 앞에서는 수다쟁이 몰리가 조용해진다는 것을 알게된 티미



또 호텔 방문 앞에서 엄마와 남자친구 아저씨의 대화를 엿듣게 되며 엄마의 비밀을 알게된 티미는

몰리와 함께 그 곳을 빠져나오게 됩니다.


이 책에서는 어른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가족의 모습을 어린이의 시선에서 보여 주고 있답니다.

어른들의 일방적인 행동에 상처받은 티미와 몰리.

모든 어린이들이 부모님의 일방적인 결정을 받아들여야하고

그 과정에 생기는 혼란과 상처를 대신 이야기 해주고 있는 이 책의 내용들은

책을 읽고 있는 아이들의 마음을 잘 대변해주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어긋나지 않고 결국엔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어른들의 결정을 이해하려고 애쓰고,

상처받은 서로를 위로하는 티미와 몰리의 모습은 감동적이기도 했어요

                                                                 

특히 50장에서 티미가 엄마와 바닷가에서 나누는 대화는 제가 다 뭉클하고 마음이 아팠답니다

가족이니까 다 이해할거라고 괜찮을거라고 생각하지만...

가장 가깝고 소중한 가족도 상처받을 수 있고 힘들어 할 수도 있다는 사실...

어쩌면 어른들은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아이들의 입장에선 당연한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에

앞으로 저도 가까운 가족들에게 더 소중한 마음을 표현해야 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끊임없이 이어지는 유쾌한 이야기와 훈훈한 감동까지!!!

명탐정 티미 시리즈는 그저 말장난이 전부가 아닌

읽으면 읽을 수록 묘한매력에 중독되는 재미있는 책이네요

앞으로 데이지양과 전편들도 모두 찾아 읽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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