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너 (초판본, 양장)
존 윌리엄스 지음, 김승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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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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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좋아하는 문구는
“죽는 순간 내 삶을 평가하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이다.”
라는 말이다.

삶이라는 유한함 속에서 남들이 말하는 성공이나 실패 따위에 일희일비하면서 연연하지말자
진짜 내가 하고 싶은 것에 집중하며 살자라는 생각을 했다.

난 실패도 경험해보고 성공도 경험해봤다. 이 둘은 한쪽만 일방적으로 오는 것이 아니라 성공 직후에 경험하게 된 실패는 지옥이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실패가 온 순간부터 난 많은 것에서 해방되었다.

남들이 말하는 성공의 기준에서 가장 부합하지 않게 되는 그 순간,
신기루를 향해 맹목적으로 달려가던 것을 멈추고
진정하게 나 자신에 대해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스토너는 죽는 그 마지막 순간, 자기가 쓴 책에서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았고 행복하게 죽었다.

이 책을 읽고 누군가는 스토너의 삶이 성공도 못했고 불행했지만 그래도 이겨냈다라는 식으로 생각하는데, 내 생각은 다르다. 이 지구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은 죽을 때 스스로의 삶에 대해 만족하면서 죽을 수 있는 사람이 가장 성공한 사람같다.

어차피 죽는 순간 바로 그 순간 세상은 끝이나는데
그 순간 마저 타인이 정한 성공이나 실패라는 이름으로 내 존재를 재단하는 삶이 가장 불행하고 실패한 삶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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