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일본에서 3rd책이 출간되고 약 2달만에 한국어판 책이라니..

손에 받자 마자 읽었다.

 

목차를 쭉 내려본다.

맨 마지막장의 제목이.."콩깍지 안에 든 콩처럼"....이다.

그냥 미소가 나온다. 결말을 예감해 볼 수 있다.

 

우사카와의 새로운 인물 등장.

개연성치고는 너무 갑자기 등장해서 놀랍다.

1/2권에서 느껴왔던 부분을 우사카와가 실마리를 풀어주었다고나 할까?

어쩌면 굉장히 중요한 인물인데, 스토리 구성상 늦게 등장했다.

하지만 그의 끈질긴 활약에도 불구하고, ....

 

하루키의 음침학 습한 느낌이 아닌, 그래도 희망적인 암묵의 열정적인 사랑, 그런 느낌이였다.

무언지는 모르겠지만, 있을 것 같은

무언지는 모르겠지만, 끌림이 있는

무언지는 모르겠지만, 지켜보고 있다는 것, 인지하고 있다는 것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1Q84의 세계속에서 깨닫게 해주고 찾게 해주었는지도 모르겠다. 

 

인간사회속에서 "고독"의 테누리 안에서 (친한 사람이 있다고, 사랑사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진짜의 사랑은 이런것일까라는 생각도 든다.

 

순간의 느낌과 내가 느꼈던 고독과 모멸감을 누군가의 따듯한 손길이 잊혀지지 않은 체,

그 느낌의 하나가 강렬하게 빨아들이고 있는지도 참 의구심이다.

 

어렵게 돌고 돌아왔다.

등장하는 종교집단(선구, 증인회)도 그렇고, 리틀 피플, 2개의 달, 마더와 도터,

그러고 보면 목숨을 받쳐가니, 수호신이 있는 듯한 연결者(후카에리)가 연결해주는...

 

마리아같은 가진 "아오마메'...놀랍고도 놀랍다. 이런 부분에서 '종교'의 소재를 선택햇는지도 모르겠다.

판타지 같지만, 실제적인 느낌으로 다가온다. 아..."그럴 수도 있겠구나..."

진짜 이러한 신과 전달자가 있다면 말이다. 그러면서도.."말도 안돼"가....머리속에 콕 박힌다.

 

어렵게, 힘들게 남들이 희생이 되어, 남들이 도움을 주어 해후...한 그들...

 

소설이 참 친절하다.

이렇게 굳이 지그재그로 얘기를 안해도 될 법한데, 그러니까 하루키가 아닐까 싶다.

상세한 설명과 정보

읽으면서 덴고, 하루키, 후카에리, 리더...등등 인물을 상상해 본다. 

 

신포니에타로 시작하여 -> 1Q84의 세계로 들어았지만 ...꿈을 꾼듯 하지만

1984의 비상구로...이제 그들은 함께 할 수 있을 듯 하다. 혼자였던 아오마메가 이제는 덴고와 함께..

 

---

여기는 구경거리의 세계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다 꾸며낸 것

하지만 네가 나를 믿어준다면

모두 다 진짜가 될꺼야

-------------------------? 진짜 그럴까 네가 믿는다면

 

여전히 그러나 수수께끼와 모순이다. 그래서 멍하다.

NHK의 수금원은 누구였으며(대략 짐작은 가지만..)

우사카와속의 리틀피플은 언제부터...

아오마메안에 있는 작은 것...그것이 정말 "선구" 사람들이 찾는 ..그것일까?

그리고 후카에리는...어디로...

 

아....머리아프다........풀리지 않은 것은 어떻게 해야 하나?

 

"덴고"............"눈을 떠" ................."달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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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까? 그의 인기.....궁금증속에 읽었지만

늘 그렇다 ...책은 늘 잘읽힌다. 그러나 궁금하다.

그런데 궁금할 필요없이 정말 친절한 소설인데 말이다.

그의 구성과 섬세함...이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그런느낌이다. ...별것 아닌 사람, 보통의 사람같은데, 늘 주위에 사람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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