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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한국인도 모르는 한국어
배상복.오경순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6월
평점 :
네! 정말 몰랐네요.
읽으면서 '정말' '왠일이니..' '어머' 온갖 감탄사가 쏟아져 나왔다.
이렇게 난 한국어에 대한 지식이 없었다.
그래 놓곤, 외국어 특히 [영어를 잘 해야돼, 영어만 잘하면 돼] 라고 마음 새긴 지난 날이 참 부끄럽게만 여겨졌다.
지금은 외국인에게 자원봉사로 한국어를 가르치기도 하지만, 읽는 내내, 졸릴 때마다 [이야기 하나씩 하나씩 해줘야지]란 생각이 든다.
선물로 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한자와 일본어 등으로 인해, 고급어휘를 구사하는 외국인에게는 무리였다.
한국어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들을 접하며서, 오히려 한국어가 과학적인 것을 알게 되어, 컴퓨터의 키보드의 배열도 다 이유가 있는듯 하게 보였다.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지만, 맞춤법은 맞는지, 띄어쓰기는 잘하고 있는지, 소소하게 전에는 신경쓰이지 않았떤 부분들이 자꾸만 신경이 쓰인다.
책에서 언급한 제안대로, 되도록 우리말이 있으면 우리말로 쓰고 싶다란 생각을 해 보지만, 참으로 어렵다.
여러가지의 내용 중에서
-총각김치의 내용은 정말 웃으면서 읽었고,
-현재 우리가 사물에 대한 극존칭에 대한 부분은 나도 좀 거슬렸던 부분이기에 크게 공감을 했으며
- 한국인들도 헷갈려하는 맞춤법도 자세히 읽어보았다. (게요/께요, 든지/던지,)
나도 한국인이지만 정말 정말 어렵다.
모어 말과 글도 제대로 구사하지도, 정확하게 사용하지 못하면서, 축약어라든지, 은어라든지, 아니면 외국어 단어 혼합해가며 사용하는 일은 되도록 쓰지 말아야 겠다.
재미로 읽었다가, 나를 부끄럽게 만들었기에,
다른 사람들에게도 읽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