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목적을 위한 수단이 아닌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삶, 사랑과 인생에 대한 정의를 생명력 넘치는 모든 것들에 빗대어 우리의 삶이 존중받아야만 하는 이유를 친절하게 풀어낸 인생론을 마주하고 있으니 마음속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듯 무언가 일렁이는 기분이 들었다. 감정과 생각을 철저히 통제해 완벽한 결론에 도달하고 말겠다는 편향적 시선에서 벗어나 무질서함을 사랑하고 이기심과 이타심을 적절히 버무린 근본적인 호감의 뿌리에 집중해 책장을 넘기면 삶을 사랑하기 위해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바라볼 줄 알아야 진정한 사랑을 일깨울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나아가고, 또 살아내야만 한다. 마음이 지칠 때면 그의 말들을 벗 삼아 뚜벅뚜벅 걸어 나가보고 싶다."자신의 자아, 자기 자신을 진정으로 느끼는 사람은 스스로를 자기 세계의 중심으로, 자기 행동의 진짜 주인으로 경험한다. 그것이 바로 내가 말하는 독창성이다. 내가 말하는 독창성은 새로운 발견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기원을 두는 경험이다."진정으로 집중할 땐 지금 이 순간에 하는 일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 어떤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건, 어떤 글을 읽건, 산책하건, 이 모든 일을 집중해서 한다면 나에게는 지금 여기서 내가 하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이 없다. 사람들은 대부분 과거나 미래에 산다. 하지만 실제 경험으로서의 과거나 미래는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 여기만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진정한 인식과 응답 역시 지금 여기에만 존재한다. 지금 이 순간 하고 보고 느끼는 것에 전념한다면 말이다."[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우리는여전히삶을사랑하는가 #에리히프롬 #김영사 #김영사서포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