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저을 때 물 들어왔으면 좋겠다
샴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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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저을 때 물 들어왔으면 좋겠다』

유쾌한 그림과 날려 쓴 손글씨가 어우러져 부담없이 읽어내려가기 좋은 에세이였다. 내 몫으로 주어진 하루를 온전히 살아내는 일, 알 수 없는 부담감에 일을 시작하기도 전부터 지쳐버리는 경우가 꽤 있지만 뭐 어때~ 계속 나아가다 보면 길이 보이겠지~ 하고 어깨를 툭툭 두드려주는 그런 경쾌한 느낌이 물씬 나는 일상 모음집이었다.

mbti 덕후인 저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 이야기여서 그런지 I와 E, 그리고 J와 P 유형의 상반되는 특성을 곳곳에서 확인해 볼 수 있는데 같은 장면을 두고도 서로 다른 감상평을 주고받는 부분이 웃음 포인트였다. 밀물과 썰물 때가 찰떡같이 맞아 앞으로 나아갈 우리들의 삶을 위해 저자의 아낌없는 응원을 받고 부지런히 노를 저어보도록 하자.

"후회하며 나를 탓하고 다음 선택을 두려워 말자. 그래도 해보자, 그래도 가보자. 안늦었어 하자, 지금 하자!"

"내가 할 수 있는 '열심'을 다하니까 미안해하는 마음 가지지 않아도 되고 눈치 볼 일도 없어서 너무 마음 편했다. 아, 이게 '열심' 후에 느끼는 보람이구나"

"비 덕분에 물이 차올랐다. 그래 일단 계속 저어보자. 가자! 열심히 나아가고 있을게 물아 얼릉 더더 들어와라"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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