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 : 송 과장 편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
송희구 지음 / 서삼독 / 202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김부장이야기3

재밌다고 입소문 난 바로 그 책
커뮤니티 조회수만 1000만에 빛나는 화제의 베스트셀러
실화를 바탕으로 해 소설임에도 생동감이 느껴지는 이야기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이들에게 귀감이 되어줄 자기계발서

경쟁에 치이고 투자에 눈물짓지만 극복해 내고 마는 조금은 꼰대끼가 넘치는 김 부장의 이야기를 담은 1권 "김 부장 편"을 시작으로 MZ 세대의 현실판 미생과 내 집 마련의 꿈 이야기를 담은 2권 "정 대리, 권 사원 편"까지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김 부장 이야기는 베일에 싸여 있던 투자의 신 송 과장의 이야기 3권 "송과장 편"을 마무리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된다.

이른 아침 잠에서 깨어난 송 과장은 시리얼 그릇에 우유를 붓고 뉴스란을 제일 먼저 확인한다. 부지런한 생활습관이 몸에 배 지하철 첫차는 그의 일상이 되었고 일기장에 하루의 계획을 적어본다. 직장인들의 공통된 관심사는 연애와 결혼, 그리고 투자. 일찍이 가정을 꾸린 송 과장은 과거를 회상하며 정 대리의 결혼식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송 과장님은 뭐든 처음부터 다 알고 계신 거 같아서요. 헤헤" 후배의 한마디에 머쓱해진 송 과장은 응어리져있는 기억 하나를 되살려내는데 자존감이 바닥을 쳤던 그 시절 날선 말들에 상처받고 어떤 것 하나 제대로 해내는 게 없다고 생각이 들었던 그때, 송 과장은 자살시도를 하게 된다. 청천벽력같은 소식에 아버지와 함께 정신과로 향하고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그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즉, ADHD를 겪고 있었다는 것.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처럼 아버지의 친구가 토지보상으로 60억을 받게 된다는 소식을 들은 그는 속이 쓰려온다. 그리고 그는 목표를 재정립한다. 본인도 60억 보상을 받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부동산 코너에 달려가 고른 책 여덟 권을 다음날 중고책으로 구해와 포스트잇에 용어들을 정리해가며 60억 모으기 구체적 방안을 모색한다.

이직 후 시세 확인차 들른 부동산에서 보상받을만한 땅을 찾고 있다고 패기 넘치는 태도로 부동산 아저씨를 놀라게 만드는 그, 이 사람 뭐하는 사람인가 싶었겠지만 잦은 방문에 중개인의 마음을 열게 되고 언뜻 보이는 명함 너머로 박 사장이라는 직함을 지닌 그분은 식사 자리에서 돼지고기가 잔뜩 깔린 김치찌개는 남다른 풍미를 내듯 남다른 투자가치가 있는 황금 땅이 있다는 소식을 건네오게 되는데..

이토록 간결하고 흡입력 있는 극사실주의 소설을 만나본 게 얼마 만인지 작가님으로 불리기 부끄러워하는 저자이지만 그의 직장 생활을 책 속에 적절히 녹여내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기에 충분한 책으로 보였다. 픽션과 사실을 넘나드는 이 책은 저자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 것이다. 소중한 것은 가까이 있다는 저자의 메시지를 꼭 기억하도록 하자.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서울자가에대기업다니는김부장이야기3 #송희구 #서삼독 #쌤앤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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