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토 폴앤니나 소설 시리즈 6
규영 지음 / 폴앤니나 / 202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수성동 계곡 앞, 옥인동의 작은 떡집으로부터 비롯된 이야기이다.

떡집의 사내는 길몽과 경몽을 고루 꾸는 기묘한 능력을 지녔는데 단골 아낙에게 판매한 길몽이 그녀에게 아들을 불러옴으로써 용한 떡집이 나타났다는 입소문이 나게 되고 나날이 늘어가는 수입에 웃음꽃 또한 피어나게 되는데 허나 이웃인 고깃간 사내의 질투를 사 형용할 수 없는 저주를 받게 된다.

선대의 저주는 훗날 산몽가의 지주인 "나무"에 이르러서야 조금씩 흐려져 가는 듯 보이나 사내의 예언엔 가업을 이을 솜뭉치의 존재로 인해 나무가 눈물을 흘릴 것이라는 말이 있었으니 나무, 즉 마담의 고민은 하루가 다르게 깊어갈 뿐이었다.

목화솜을 닮은 달샘이라는 아이와 평창동에 위치한 꿈집. 달샘이 꿈집의 정예산몽가로 취직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은 독자를 매혹시킨다.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옥토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은 순간 머릿속에 떠오른 전래동요 "반달"이 떠올랐다. 출간 전 드라마 제작이 결정돼 화제를 모은 폴앤니나의 여섯 번째 시리즈 "옥토"의 드라마화가 빨리 보고 싶어진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