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람은 이렇게 삽니다 - 긍정 멘토 김나미 교수의 19가지 멘탈 피트니스 훈련
김나미 지음 / 라온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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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상은 생기넘치는 싱그러움으로 가득차 있다. 주렁주렁 달콤함을 뽐내며 자라나고 있는 포도들, 바람에 실려와 향긋함을 건네주는 아카시아, 짹짹 정답게 지저귀는 산새들, 석양의 붉은빛, 꼬마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소리. 매일매일 선물같은 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이 시간의 축복을 조금 더 행복하게 누리고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저자는 지난 20여 년간 상담자와 교수로 지내오며 무미건조하고 어두운 빛으로 가득찬 사람들을 자주 만나오곤 했는데, 마음이 어두워지면 세상을 보는 눈 또한 흐릿해져 마치 선글라스를 낀 것처럼 세상이 회색빛으로 보인다고 한다. 그들이 스스로의 색각이상을 자각하고 안개를 걷어내는 순간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세상을 만나곤 하는데, 이처럼 자신의 삶에 숨겨진 아름다운 빛깔을 볼 수 없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저자는 책을 써냈다 한다.

총 4장의 목차로 이뤄져있고 이론부터 플러스 라이프를 위한 구체적훈련 방법까지 각각의 과정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으니 마음을 편히 비운 채 책장을 넘기며 단계별로 차근차근 따라오면 된다.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운동하듯, 마음에도 근육 훈련이 필요하다.
일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고 싶은 분들이라면 다음 내용에 집중해 주시길 바란다.

제1장 <플러스 라이프를 향한 시작>에는 마음의 힘이 얼마나 큰 것인가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룬다. 75~80세 노인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그들의 생활습관을 50대 후반일 때의 생활환경과 같이 조성했을 때 과연 그들의 몸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관찰해 봤는데 그 결과는 놀라웠다. 처음엔 의구심을 드러내던 참가자들도 어색하긴 했지만 차차 환경에 적응해가기 시작했고 그들의 청력,기억력이 향상됨과 동시에 악력도 증가했다. 나이가 들면 신체에 한계가 있다 믿는 스스로의 무기력함에서 벗어나 마음이 바뀌면 몸도 바뀔 수 있다는 증거를 입증해낸 셈이다.

제2장 <'긍정적인 나'되기>에는 마음의 빛을 찾아내는 방법들이 담겨있다. 가장 인상깊었던 파트는 '감사 표현하기 훈련'이었다.
저자는 긍정심리학을 연구하고 가르치며 가장 크게 느낀 긍정의 힘이 바로 '감사'이다. 나 역시 책을 읽으며 감사한 일들을 생각해 보니 무수히 많은 것들이 떠올랐는데 긍정일기를 써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제3장 <'존중하는 너'되기>에는 마음의 온도를 조율하는 방법이 기록되어 있다. 상대를 알아가기 위해서는 듣기훈련과 경청, 그리고 공감이 중요하다. 용서란 상대방을 위한 게 아닌 나를 위한 것이라 한다. 사랑은 그 자체로 삶의 에너지로 작용하고, 우리 삶의 긍정적인 순환의 시작점임을 강조했다.

"용서란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용서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미워하는 그 마음으로부터 나를 놓아주는 것이다"

제4장 <'함께하는 우리'되기>에는 '나의 열정을 누군가의 희망으로'바꾸는 방법에 대해 나열되어 있다.

나 역시도 행복함이98%, 걱정거리가2%정도 비율을 차지한다면 단2%의 걱정만으로 끙끙 앓고 끊임없이 고민해왔던 사람으로서 이 책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은 동시에 존재할 수밖에 없지만 부정적인 감정은 한켠에 묻어둔 채 긍정적인 감정에만 집중하자는 저자의 말처럼 나 또한 실생활에서 긍정 피트니스 훈련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 책을 읽을 수 있었음에 정말 감사하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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