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론리하트
너새네이얼 웨스트 지음, 이종인 옮김 / 마음산책 / 2002년 10월
평점 :
품절


피츠 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도 사실, 별 감흥을 주지 못했다. 번역이 깔끔했다 하더라도, 역시..무언가를 이해한다는 것은 그 속에 들어가 있는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것일까.
대공황 이후의 미국의 상황에서의 정신적 혼란. 차라리 옮긴이의 말이 더 깊이 와 닿는다. '이 소설과 자주 비교되는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는 비록 감동적이지만, 우리 한국인은 '나=개츠비'라는 동일시를 이루기가 참으로 어렵다.'

책을 읽고 나서의 내 심정이 딱 그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종일 이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던 이유는, 그래서?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은 뭐야? 왜 '미스'인거지? 론리하트는 마지막에 어떻게 되는거지? 이런 질문들 때문이었다. 그리고 책을 다 읽고 나서, 왜 이 책을 샀을까 생각해보았다. ㅋㅋㅋ부끄러운 얘기지만, 나는 이 책이 상담을 해주고, 그 답변을 실어놓은 책인 줄 았았다. 숭산스님의 '오직 모를 뿐' 식의 책이라고 생각했으니까.

그래서, 내 삶의 어려움과 비슷한 글들을 보면서 뭔가 해답을 찾아야 겠다고 생각했을까. 허걱~그런데 책 내용은..소설이었다!! 좀더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느낌을 가진 후에 이 책을 다시 읽어야 겠다. 그렇지만, 요즘과 같은 상황이면 별로 알고 싶은 마음도 안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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