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귓속말
정원식 지음, 이현정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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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는 남자아이이고 12살인데도 아직도 애정표현을 하는데 늦둥이 딸은 엄마한테는 애정표현을 하지만 아빠는 아무리 예뻐해도 애정표현하는 걸 거부해요. 아빠랑 시간도 많이 보내고 아빠 관련 책도 읽어주고 아빠랑 신체놀이는 잘하는데 애정표현은 항상 거부를 하네요. 남편이 이런 부분을 많이 서운하게 생각해서 제가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려고 하는데도 잘 되지 않네요. 이런 고민은 계속 하고 있는 중에 만나게 된 책이 키위북스의 아빠의 귓속말이에요.
키위북스 책은 큰 아이 도서로 주로 접해봤는데 작은 아이 책도 좋네요. 표지에 있는 그림을 보고 작은 아이가 아저씨가 자꾸 언니를 건드리면서 웃네라고 말해서 웃음이 나왔어요.  저는 책 제목을 읽어주고 표지에 대해 물어봐서 당연히 아빠라고 할 줄 알았는데 아저씨라고 해서 조금 당황했어요.

 

 

 

그림책 속 아이는 밤마다 자기 방에 누군가 찾아오는 것 같은데 그게 누구인지 너무 궁금해서 잠자는 척을 하면서 기다려봐요. 이불을 덮어쓰고 잠자는 척하는 아이의 모습이 너무 귀엽네요.

 

아이가 궁금해했던 누군가는 바로 아빠였어요.
아빠가 아이의 귀에 무언가 말을 하는 것 같네요. 과연 무슨 말을 했을까요?

 

아빠는 매일 밤 딸을 찾아와 귓속말을 하고 아이는 밤마다 찾아오는 사람이 아빠인걸 안 뒤로는 잠자는 척하면서 아빠를 기다려요. 그리고 간지러움도 참고 고개도 끄덕여주고 눈도 가느다랗게 뜨고 아빠의 표정을 엿보기도 하지요.

 

어느 토요일 아이는 늦잠꾸러기 아빠를 찾아가 아빠가 밤마다 찾아와 그랬던 것처럼 이불도 덮어주고 아빠에게 귓속말도 해주네요. 그리곤 아빠의 표정을 보며 너무 행복해해요.

 

아이도 아빠의 마음을 아는 걸까요?
아빠의 사랑을 느끼고 있겠죠?

책을 다 읽고 딸아이에게 아빠한테 귓속말 해줄까라고 했더니 그림책을 펴보이며 난 이 언니가 아니라서 안할거야라고 말하네요.  이 책을 더 많이 읽어주고 아빠에게 직접 귓속말도 매일 해주라고 하면 아빠에게만 얼음공주인 딸아이가 조금은 달라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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