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고는 이 책이 무슨 내용일까 생각이 드는데책 표지를 보면 여우 이야기일 거라는 걸 알 수 있어요. 그런데 와 pax일까? 여우는 fox인데. . . 이 책을읽어보면 pax가 주인공 여우의 이름이라는 것을 알수있어요. 표지에서 보이는 여우의 뒷모습은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해요. 전쟁이 일어나서 아빠는 주인곰 피터가 기르던 여우팍스를 숲에 버리게 하고 피터를 할아버지 댁에 데려다줘요. 하지만 피터는 팍스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홀로 길을 떠나고 우여곡절 끝에 팍스를 다시 만나게 되요. 한편 팍스도 피터와 헤어진 후 여러 상황을 겪은 후 새로운 일행을 만나고 피터와도 다시 만나게 되요.피터와 팍스는 겉으로 보기에는 인간과 여우지만 둘이면서도 둘이 아닌 존재로 느껴져요. 책에도 그렇게 나와 있지만 책을 읽다보면 정말 그렇게 느껴지네요. 소년이 여우를 찾고자 하는 간절함과 여우가 소년을 기다리면서 보여주는 무한 신뢰가 가슴을 촉촉하게 적시네요.책을 통해 전쟁의 공포와 참혹함도 같이 느껴져서 전쟁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소년이 만난 볼라 아줌마와 소년이 마지막에 말한 "현관문은 열어둘게"라는 말이 책을 덮고 난 후에도 계속해도 머리와 가슴 속에 맴도네요.오랜만에 아이 책을 읽으면서 가슴 뭉클함을 느꼈어요. 아이도 처음에는 책의 두께와 글밥을 보고 걱정을하더니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재미있었다고 하면서소년이 여우를 찾으려는 간절함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