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내지 않고 내 아이 키우기
신철희 지음 / 경향에듀(경향미디어)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결혼하기 전에는 아이를 야단치거나 소리지르거나 때리는 엄마들을 보면 정말 무식하다고 속으로 욕하면서 난 나중에 절대 저런 엄마가 되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건 저만의 생각이었더군요. 이제 막 42개월에 접어든 아들을 키우면서 그런 생각을 언제 가졌냐는 듯이 과거에 제가 욕했던 무식한 엄마보다 더한 엄마가 되고 있어요. 자기 주장이 점점 강해지고 무엇이든 혼자 하려고 하고 고집이 너무 세져서 감당이 안될때가 많아요. 아파트 2층에 사는데 아랫집에서 2번 정도 올라왔거든요. 남자아이라서 너무 뛰어다니니까 시끄럽다고요. 그래서 아침에 눈 뜨면서 밤에 자기 전까지 하는 말이 '뛰지 마라'에요. 그 문제로 여러번 야단도 치고 소리도 지르고 매도 들었어요. 하지만 역시나 나아지지 않네요. 마트에 가면 장난감 구경하느라 1시간은 기본이에요. 대부분의 또래 아이들이 비슷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아이를 화내지 않고 키우기란 정말 불가능해 보여요. 그래서 더이상을 무식한 엄마가 되기 싫다는 접하게 된 책이 감성에듀의 화내지 않고 내아이 키우기 에요. 이 책 읽으면서 그동안의 저의 말과 행동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반성하고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게 됐네요. 엄마가 아이를 엄마식대로 키우려고 하듯이 아이도 아이만의 생각이 있는건데 그동안 너무 엄마의 기준에만 맞춰서 아이의 말과 행동을 통제했던 것 같아요. 아이의 말을 하나부터 열까지 고치려고만 하고 아이의 기분이나 상황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아이의 행동을 통제만 하려고 한 것 같아서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더라고요.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은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에요. 아이나 어른이나 자신은 이해해주고 사랑하는 사람의 말을 듣게 되어 있거든요. 어떤 일이든지 감정을 앞세우지 말고 한발짝 물러서서 아이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보고 아이를 이해해주고 사랑으로 감싸준다면 지금보다는 아이에게 화내고 소리지르고 매를 드는 일이 많이 줄어들 것 같네요. 그동안 아이에게 잘못했던 부분이 많아서 단기간에 고쳐지지는 않겠지만 이 책 읽고 조금씩 노력하고 있어요. 화가 나려고 하면 숨을 깊이 한 번 들이마시고 마음을 좀 가다듬고 나서 아이에게 말하거나 행동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 책에 나와있는 이론뿐만 아니라 여러 상담 사례들을 통해서 내가 아이에게 하는 말과 행동을 하나하나 점검하면서 고쳐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네요. 그랬더니 하루에 10번 화내던 것이 지금은 5번 정도로 줄어든 것 같아요. 그동안 아이에게 필요했던 것은 화내고 소리지르고 매를 드는 것이 아니라 이해와 사랑이었던 것 같아요. 이 새대를 살아가는 많은 엄마들이 저처럼 이 책을 읽고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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