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양한 음악을 접하는 아이로 자라기를 바라는 엄마로서 주로 동요나 영어 노래, 가요는 많이 들려주면서 정작 우리 음악은 많이 접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했는데 이렇게 좋은 책이 있었네요. 예전에 국악 판타지 만화를 통해서 아이에게 국악을 접해줬는데 조금 관심을 가지더라고요. 이번에는 다양한 우리 음악에 대해서 알려주고 싶어서 이 책을 접해주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우리 음악의 기본 소리와 열두 음, 가락과 장단에 대해서 나와서 제가 읽기에도 조금 딱딱하고 어려웠는데 그 뒤에는 각 상황별 우리 음악이 소개되어 있어서 재미가 있더라고요. 행사 음악은 별로 접할 기회가 없지만 축제 음악은 가끔 접해봤기에 아이도 익숙해 하네요. 일노래는 가끔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 들어본 경험이 있어서 낯설어 하지는 않아요. 민요나 판소리도 가끔 텔레비전을 통해서 접해본 거라서 조금씩 흥얼거리네요. 우리 음악은 어렵게만 느껴지거나 익숙하지 않은 부분이 많은데 이 책은 상황별로 음악을 소개해 주고 다양한 그림과 사진이 소개되어 있고 우리 음악이 새롭게 변화하는 모습까지 소개해주고 있어서 아이가 우리 음악에 대해서 공부도 할 수 있고 다양한 음악을 접해 볼 수도 있고 그로 인해 흥미도 가질 수 있어서 좋아요. 이 책을 읽은 후에는 동봉된 우리 음악 CD를 학교에 갔다와서 저녁 먹기 전에 종종 듣는답니다. 그로 인해 저도 같이 우리 음악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듣게 되네요. 우리 음악뿐 아니라 우리문화에 대한 책이 이런 형식으로 아이들에게 많이 소개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