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귀신 보는 추리 탐정, 콩 시리즈의 마지막 권을 읽게 되었네요. 1권부터 품었던 궁금증이 5권에서는 다 해결되겠죠?
5권 표지에는 검은 양복에 검정 선글라스를 쓴 2명의 어른이 보이네요. 엄청난 바람이 부는지 2명의 어른과 콩이 휘청거리고 있네요. 밝은 빛을 향해 반바지만 입은 지저분한 아이가 날아가네요. 콩에게 웃으면서 손을 흔들고 있네요. 아마도 5번째 귀신인가봐요. 2명의 어른은 저승사자로 보이네요. 과연 5번째 귀신에게는 어떤 사연이 숨어 있을까요?
4번째 귀신의 사연까지 해결해주고 벼락 맞은 후로 변한 콩의 신체 변화 4가지도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마지막 남은 번개 머리도 점점 차분히 가라앉으면서 머리가 힘을 잃을수록 에너지도 빠져나가는 것 같아요. 콩은 매일 잠만 자고 싶네요.
콩은 동수와 문구점에 갔다가 멀리서 자신을 쳐다보는 저승사자들을 보게 되네요. 그리고 그들로부터 내일 자신을 저승으로 데려간다는 말을 듣게 되네요. 콩은 저승사자들이 자신을 쫓아올까봐 무서워서 학원도 빼먹고 부리나케 집으로 향하네요.

집으로 가는 길에 우연히 담벼락 사이 좁은 공간에 홀로 앉아있는 아이를 발견한 콩은 말을 걸지만 아이는 자신의 이름도 모르고 아무 것도 아는게 없네요. 콩은 반바지만 입고 벌거벗은 채 지저분한 아이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업어달라는 아이의 부탁을 받고 아이를 업어주고 엄마를 찾아주기 위해 경찰서로 향하네요. 그런 콩의 모습을 길거리 사람들은 이상하게 쳐다보고 경찰서에서는 등에 업은 아이의 엄마를 찾아주고 싶다는 콩의 말에 다들 이상하게 생각하네요. 그제서야 거울을 바라본 콩은 등에 업힌 아이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5번째 귀신임을 알게 되네요. 서둘러 집으로 돌아온 콩은 화장실에 가고 싶어도 등에 업힌 아이가 무서워하고 목을 졸라서 가지 못하고 공중화장실도 못가고 결국 숲속에서 볼일로 보게 되네요. 그곳으로 찾아온 저승사자를 피해 도망친 콩은 아이 등에 적혀 있는 숫자를 통해 퀴즈를 풀려고 노력하네요.


첫번째 퀴즈를 오흥 씨와 함께 무사히 푼 콩은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해답을 얻고 첫번째부터 네번째까지 찾아온 귀신들이 저승에 가면서 남기고 간 쪽지를 통해 아이에 관한 단서를 찾으려고 노력하네요. 마침내 아이의 이름을 알아내지만 저승사자들이 찾아와서 아이와 콩 둘다 저승으로 가게 되네요. 그곳에서 염라대왕과 그동안 자신이 도와줬던 귀신들, 자신에게 귀신들을 보낸 최판관까지 만나게 된 콩. 과연 콩은 이대로 죽는 걸까요? 아니면 누군가의 도움으로 다시 이승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흥미진진했던 1권부터 5권까지의 콩의 모험의 결말은 과연 무엇일까요?
벼락 맞은 콩이 귀신들을 위해 퀴즈를 풀고 사연을 해결해서 저승으로 보내는 5번의 모험 이야기가 흥미진진했네요. 1권부터 궁금했던 검은 옷의 사람들과 콩이 왜 벼락을 맞고도 살아서 신기한 능력으로 귀신들의 사연을 해결해주는지, 콩에게 귀신을 보낸 최판관은 과연 누구인지... 궁금한 것을 참고 5권까지 읽고나니 마음이 참 따뜻하네요. 아이도 마지막 5권이 감동스러웠고 시리즈가 더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