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사냥꾼의 노래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65
알렉스 쉬어러 지음, 윤여림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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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물이 부족한 국가들이 있는데 정말 미래에는 물이 너무 귀해져서 물을 사먹어야 하는건 아닐까요? 그런 상황을 생각해볼수있는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이 출간되어 만나 보았네요.

제목만 봐서는 이게 물 부족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 싶지만 구름은 비를 내리게 하니까 물과 관련이 있을 것 같네요. 구름사냥꾼이라는 단어가 너무 생소하게 들리네요. 잡을 수 없는 구름을 과연 어떻게 사냥할 수 있을까요?

이 책의 작가 알렉스 쉬어러는 아동,청소년 모험소설의 왕이라고 불리지만, 정작 작가 자신은 그런 애칭을 싫어하네요. 왜냐하면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설을 쓰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 작가의 작품들이 한국에서는 나날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네요. <푸른 하늘 저편>이 책따세 추천도서, <초콜릿 레볼루션>이 아침독서,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두근두근 체인지>가 KBS 한국어능력시험 선정도서, <두근두근 백화점>이 간행물윤리위원회 권장도서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학교 및 단체에서 추천도서로 널리 읽히고 있네요. 이런 작가 소개를 보니 소개된 책들을 모두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싶네요.

 

2학기가 반쯤 지났을 때, 크리스천의 반에 새 학생이 전학을 와요. 제닌이라는 이름을 가진 소녀는 얼굴에 커다란 상처를 두 개나 가지고 있네요. 이 흉터들은 일종의 표식인데 이들은 예전부터 구름사냥꾼으로 불렸어요.

제닌은 엄마 칼라와 삼촌 카니쉬와 함께 배를 타고 다니면서 구름 사냥을 해서 물을 얻고 그 물을 팔아서 생계를 유지해요. 제닌의 아빠는 폭풍에 실종되셨다는 소문만 있네요.

크리스천은 제닌과 구름사냥꾼에 관심이 있어서 이성이 아닌 친구로 제닌에게 서서히 다가가요. 그리고 제닌이 크리스천의 여자친구라는 오해를 받을 정도로 친해지네요.

크리스천은 부모님께 제닌을 저녁식사에 초대하고 싶다고 하네요. 제닌은 처음에는 저녁 식사 초대를 반기지 않았지만 크리스천의 끈질긴 설득과 하늘 수영이라는 말에 초대에 응하게 되네요. 저녁 식사 초대 후 둘은 더 가까워지고 크리스천은 제닌에게 구름사냥에 함께 가고 싶다는 힌트를 계속 보내다가 구름사냥꾼의 관습을 말하면서 자신도 구름사냥에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강력하게 말하네요.

 

드디어 부모님의 허락까지 얻어 제닌 가족과 배를 따고 구름사냥을 떠나게 된 크리스천은 마냥 들뜨지만 약간의 배 멀미를 하게 되네요. 그래도 제닌 가족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애쓰고 구름사냥도 즐기게 되네요. 그리고 한 번의 구름사냥에 함께 한 후 더 긴 구름사냥 여행을 꿈꾸게 되네요.

 

결국 크리스천은 방학 동안 제닌 가족과 긴 구름사냥을 떠나게 되고 그 기간 중에 다양한 경험을 하네요. 위험한 일도 겪고 재미있는 일도 겪으면서 항해하는 중에 제닌의 아빠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되네요. 제닌의 아빠는 폭풍에 실종된 것이 아니라 큐난트 섬에 갇혀 있고 이번 구름사냥 여행은 아빠를 구출하는 목적이 포함되어 있다는 말을 듣고 크리스천은 조금 혼란에 빠지네요. 단순한 구름사냥 여행이 아닌 위험한 작전이 포함된 여행이었으니까요. 과연 크리스천과 제닌 가족은 구름사냥과 제닌 아빠 구출 작전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갈 수 있을까요? 이들의 여정이 너무 흥미롭고 기대되네요.

물이 부족한 미래 사회의 환경이 낯설고 걱정스럽네요. 정말 미래 사회가 이렇게 변하는게 아닐까 싶어서요. 그리고 구름사냥꾼이라는 직업이 매력적이면서 흥미롭네요. 구름사냥꾼이라는 숙명에 갇힌 제닌의 삶과 구름사냥꾼의 삶을 동경하는 크리스천이 모습이 묘한 여운을 남기네요. 제닌과 크리스천의 로맨스도 기대했는데 그 부분은 좀 아쉽네요. 구름사냥꾼의 여정이 흥미로우면서도 아슬아슬했네요. 아이도 구름사냥꾼이라는 직업이 위험하지만 매력적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구름사냥꾼이 되고 싶지는 않다네요. 저도 아이처럼 구름사냥꾸니 되고 싶지는 않지만 그들의 여행에 한 번쯤은 동행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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