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싶어, 내 마음의 작동 방식 - 불안과 걱정에서 나를 구하는 생각법 마음이 튼튼한 청소년
그웨돌린 스미스 지음, 장혜진 옮김 / 뜨인돌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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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뜨인돌 출판사의 중2 우울증 극복방법에 관한 책을 읽고 중학교 아들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청소년들의 불안과 걱정에 관한 책을 읽게 되었네요. 제가 읽은 2권 모두 뜨인돌 출판사의 마음이 튼튼한 청소년이라는 마음계발서 시리즈네요.

제목에서도 느껴지듯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불안과 걱정에서 자신을 구하는 생각법에 관한 책인데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인 제가 읽기에도 좋은 책이네요. 특히 부정적인 감정을 자주 표출하는 청소년이나 어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네요.

이 책의 작가 그웬돌린 스미스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청소년 전문 임상심리학자로 일하고 있으며 온라인에서 청소년 심리 상담을 해주는 일명 닥터 노우 Doctor Know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네요. '인지행동치료'를 기반으로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감정을 조절하는 생각법을 청소년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썼으며 뉴질랜드에서는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네요.

 

위 그림은 작가가 강의를 할 때 칠판에 제일 먼저 그리는 그림이네요. 인지행동치료법의 기초와 그 작동 방식을 설명하는 일반적인 도표에요. 이 도표에서도 볼 수 있듯이 우리의 모든 신체 감각(몸), 우리가 하는 모든 일(행동), 느끼는 모든 것(감정), 그리고 생각(정신)은 전부 뇌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어요. 또 이 모든 것은 우리를 둘러싼 세계(환경)와 상호 작용하고 있어요.

 

우리는 다양한 인지 왜곡으로 인해 우리의 생각에 영향을 받아서 심각하게는 일상생활이 파괴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요. 이런 다양한 인지 왜곡에 대해서 알고 어떻게 대처하고 생각해야 할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네요. 그 중 하나인 점쟁이 오류에 대해서 살펴보면 우리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앞으로가 부정적이라고 예측하는 경향이 있네요. 하지만 어떤 일이 벌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해서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므로 나쁜 일이 생길 거라는 상상이 내게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요.

어떤 상황이 일어나면 우리는 그 상황을 해석하면서 생각을 하고 그 생각의 결과로 감정이 생겨요. 그리고 그 감정에 대한 반응으로 행동이 발생하게 되죠. 현실이 신체 반응으로 연결되는거죠.

 

실생활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인지행동치료법 도구에는 생각 기록장이 있어요. 표를 만들고 하루동안 일어난 일에 대해서 작성해보면 되네요. 실제로 일어난 일을 기록하고 그 일에 대해서 평가해보고 그에 따른 감정이나 행동, 신체 감각 등을 작성해 보는 거에요. 그리고 사건을 평가한 신념에 영향을 준 인지 왜곡에 대해 적어보면 되네요. 이러한 과정을 꾸준히 하다보면 부정적인 생각이 줄고 걱정과 불안이 점점 줄어들게 되네요.

이 책에서는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많이 경험하는 부분을 예로 들어서 설명하고 있어서 내용이 어렵지 않네요. 우리의 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을 살펴보고 어떻게 하면 우리 생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들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방법도 제시해주고 있어요. 청소년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적용해볼 수 있는 방법이라서 함께 실행해보면 좋겠네요. 쓸데없는 근심, 걱정이나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우리 삶이 좀 더 행복해질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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