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나를 표현하는 방법 똑똑한 책꽂이 19
헬렌 행콕스 지음, 장혜진 옮김 / 키다리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네 식구 중 딸을 제외한 저랑 신랑, 아들은 패션에 관심도 없고 옷을 잘 못입는 편인데 유난히 딸아이는 관심이 많네요. 그래서 어려서부터 자신이 입을 옷을 스스로 고르고 엄마가 골라주는 옷은 잘 입으려하지 않네요. 옷뿐만 아니라 헤어 스타일, 머리띠, 머리핀, 양말과 신발까지 스스로 코디해서 입으려고 하네요. 패션에 관심이 많은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싶은 책이 키다리 출판사에서 나와서 만나 보았네요.

옛날 사람들은 지역과 문화에 따라서 특색 있는 전통 옷을 입었어요. 하지만 오늘날 전 세계 사람들은 교통과 통신이 발달하면서 전통과 문화도 세계 곳곳으로 퍼져서 옷차림이 특별히 달라 보이지는 않네요.

 

옷은 지역과 문화뿐만 아니라 날씨에 따라서도 달라져요. 지금이 장마라 그런지 아이와 저는 비 오는 날 옷차림에 관심이 가네요. 예쁜 우산과 장화의 모습이 보이네요. 메리 퀀트가 만든 비 오는 날 신발 위에 덧신는 장화인 노란색 갈로시는 처음 보네요. 비 오는 날인데도 사람들의 표정이 행복해 보이네요.

옷은 하는 일에 따라서도 달라져요. 그래서 옷차림만 보고도 그 사람의 직업을 알 수가 있네요.

 

패션에는 옷만 있는 건 아니에요. 매는 방법이 85가지가 넘는 넥타이도 있고 신발, 모자,안경,가방,손수건,장갑,부채 등도 있어요. 둘째는 가방에 관심이 많아서 더 유심히 살펴봤어요. 소개된 가방 중에는 마음에 드는 것이 없다며 아쉬워했네요. 갓 나온 빵을 담는 가방이 화려하네요.

매일 입는 옷은 나를 표현하는 수단이기도 해요. 그래서 옷을 보면 출신 지역이 어디인지, 무슨 일을 하는지 알 수 있어요. 또 자신의 신념과 의견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특별한 옷을 입기도 해요. 정치 단체 회원이나 시위대는 패션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세상에 알리기도 하고요.

독창적인 패션으로 자신을 알리는 사람들도 있어요. 패션 디자이너나 연예인들이 주를 이루지만 일반인들도 독특한 패션을 통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네요.

자신의 권력을 나타내는 패션, 신분을 알 수 있었던 신발, 모자,러프 등도 있어요.

 

우리가 입는 옷의 재료인 옷감은 모든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요. 디자이너들은 옷의 목적에 따라 옷감이 달라지기 때문에 옷감을 무척 신중하게 고르네요.

일회용 옷도 있고 나무나 실크 지도, 재활용 플라스틱 병, 심지어 연어 껍질과 거미줄로도 옷을 만드네요.

우리는 다양한 이유를 가지고 옷을 입어요. 더위나 추위를 피하려고, 옷이 마음에 들어서, 직업 때문에,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등 개인마다 옷을 입는 저마다의 이유가 있네요. 아이와 함께 둘러본 패션의 세계는 화려하고 신기하고 재미있는 분야였네요. 아이에게는 다양한 패션의 세계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