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병이 아니라 우울증입니다 - 청소년 우울증에서 완벽하게 벗어나는 법 마음이 튼튼한 청소년
제이컵 타워리 지음, 최설희 옮김 / 뜨인돌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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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가 중학생이 되고 보니 사춘기와 중2병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네요. 사춘기도 걱정되지만 선배 엄마들로부터 들은 중2병이 더 걱정되네요.

중2병은 그 나이가 되면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접한 책을 보니 우울증이라고 하네요. 뜨인돌 출판사에서 나온 '중2병이 아니라 우울증입니다' 책은 제가 걱정하는 부분을 잘 설명해주고 중2병인 우울증을 극복하는 방법까지 제시해주고 있어서 제게 꼭 필요한 책이네요.

미국 캘리포니에서 청소년 정신과 전문의로 일하는 저자 제이컵 타워리의 말처럼 성인 우울증에 관한 책은 많지만 청소년기 우울증을 다룬 책은 저도 본 적이 없네요.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을 쓰기로 결심했고 저와 같은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네요.

이 책은 그냥 눈으로 읽는 책이 아니라 읽고 저자가 제시하는 것을 책에 직접 써보고 저자가 제시한 방법들을 실천해보면 되네요. 그래서 빨리 읽는 책이 아니라 항상 곁에 두고 일정량을 정해서 매일 꾸준히 읽는 것이 중요하네요.

 

우울증에 대한 설명을 하고 우울증을 진단할 수 있는 간단한 테스트를 제공하고 있네요. 이 테스트 결과에 따라 우울증 정도를 판단할 수 있어요.

 

우울증을 가진 사람들이 전부 우울증을 치료하고 싶은건 아니라고 하는 저자의 말이 좀 의아했지만 책을 읽다보니 이해가 되네요. 우울증을 유지하는 것에 대한 장단점을 비교하는 표를 작성해보고 두 점수의 합이 100점이 되게 해보면 우울증을 유지해야 하는지, 치료해야 하는지를 보다 확실히 결정할 수 있어요.

이 책에서는 우울증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충분한 수면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것을 위해서는 수면을 방해하는 환경을 바꾸고 매일 꾸준히 8-9시간의 수면을 강조하네요. 외국과는 다른 우리나라의 상황에서 조금 조정은 필요하지만 충분한 잠이 중요하다는 건 이 책을 읽다보면 더 명확히 알 수 있어요.

 

이 책에서는 우울증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으로 충분한 수면 외에 운동와 명상 등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요. 명상을 하기에 앞서 우리는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연습을 해볼 필요가 있네요. '반드시 ~ 해야만 한다'는 생각으로 인해 우리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럴 때 화, 실망, 불안, 억울, 분함 등의 감정의 정도를 수치로 작성해볼 필요가 있네요. 이 부분은 제게도 있어서 저도 한 번 수치로 작성해볼 필요가 있겠네요.

이 책에서는 청소년들이 앓고 있는 중2병을 우울증이라고 판단하네요. 그래서 그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서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제시하는 것들을 직접 작성해보고 방법들을 실천해보면서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와주네요. 그러면서 자신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해보고 수면과 운동, 명상 등을 통해 우울증을 치료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네요.

중학생이 되면서 초등학생 때와는 다른 생활과 학습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아이와 책을 천천히 읽으면서 진행해보면 좋네요. 꼭 우울증이 아니더라도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아이의 신체와 정신을 건강하게 해 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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