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역습, 감염병 미래생각발전소 17
김양중 지음, 이경국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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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시기에 꼭 관심을 갖고 읽어봐야 할 책을 서평도서로 만나보았어요. 코로나로 인해 더 관심을 갖게 된 다양한 전염병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는 책이네요.

표지 그림은 요즘 시기에 우리에게 익숙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그려져 있네요. 색깔은 예쁜데 우리의 일상을 앗아간 무서운 바이러스네요. 마스크를 쓴 모습이 지금의 현실처럼 답답해 보이네요.

 

저는 지금껏 전염병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감염병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네요. 사실 전염병이라는 표현은 어감상 좋지도 않고 아주 몹쓸 질환에 걸린 것 같은 느낌이네요.

사실 세균이나 바이러스, 기생충,곰팡이 등은 지구상에서 사람보다 먼저 자리잡고 있던 존재들이에요. 우리는 사람 입장에서 이들을 침입자라 여기고 없애려고 하지만 이들 입장에서는 우리가 침입자로 여겨지겠네요.

역사서에서도 감염병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는데 그 당시에는 원인이나 치료법도 잘 몰랐고 어떻게 예방해야 할지도 몰랐네요. 우리나라에서는 한국 전쟁 후 정부가 수립되면서 전염병 예방법도 만들어졌네요. 그리고 2000년대 들어와서 전염병을 감염병으로 바꾸자는 논의가 활발해졌고 2010년 감염병으로 변경하고 감염병 예방법으로 바뀌게 되었네요.

 

감염병은 생각보다 무서운 존재네요. 한센병 환자들의 섬, 소록도는 익숙한 곳이네요. 중세 유럽을 휩쓸었던 페스트와 아스테카와 잉카 제국을 멸망시킨 천연두도 무시무시하네요. 무엇보다 놀랐던건 나폴레옹을 전쟁에서 지게 만든 발진 티푸스네요. 전쟁이나 식량 부족이 아닌 질병으로 군대가 무너져서 전쟁을 치를 수 없었다고 하네요. 질병의 힘은 전쟁마저도 패배하게 만들 수 있다니 절대 우습게 보면 안되겠네요.

현미경의 발명으로 세균의 정체가 밝혀졌고 그후 전자 현미경으로 바이러스의 존재까지 밝혀낼 수 있었네요.곰팡이도 세균이나 바이러스처림 인간의 몸 안에 들어와 번식하면서 여러 질병을 일으키고 기생충은 말 그대로 우리 몸에 기생하는 벌레네요.

예방 접종과 항생제 등의 발견으로 다양한 병균으로부터 조금은 자유로워졌지만 아직 우리가 밝혀내지 못한 부분도 많네요.

 

 

 

우리의 일상생활은 다양한 감염병의 영향을 받고 있어요.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는 처음에는 무조건 죽는 병이었지만 지금은 치료제가 나와서 다른 사람에게 옮기지도 않고 20~30년 넘게 사는 사람들도 많네요. 살상력이 강해 무서운 에볼라,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스,조류 인플루엔자,신종 플루와 메르스 등 현대에도 다양한 감염병이 존재하고 있네요. 그중에서 저는 코로나19에 대한 내용이 제일 관심이 갔네요. 세계보건기구가 팬데믹까지 선언한 코로나는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무서운 존재네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학교나 유치원도 가기 힘들고 그동안 누려왔던 일상 생활이 사라져버려 너무 답답하고 힘든 상황이 지속되고 있네요. 거기다 끝이 보이지 않는 확산으로 인해 언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알 수가 없네요.

감염병이 발생하면 우리는 예방 백신과 치료제를 만들어 감염병으로부터 인간을 지켜주네요. 하지만 모든 감염병에 그렇게 대응할 수는 없네요. 모든 감염병 예방의 우선 순위이자 핵심은 손 씻기에요. 이것만 지켜져도 감염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네요.

이 책을 통해 역사 속 감염병과 감염병에 관련된 것들을 차근차근 정리해볼 수 있었네요. 코로나가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감염병에 대한 부분을 많이 알 수 있어서 유익했어요. 다양한 감염병에 대한 소개도 흥미로웠지만 영화 속 감염병에 관한 내용도 재미있었어요. 소개된 영화들을 다 보진 못해서 시간 내서 영화들도 꼭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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