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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뭉치퀸 매머드의 스타 앨범 - 빙하기 스타들의 비밀 ㅣ 북극곰 궁금해 4
마이크 벤튼 지음, 롭 호지슨 그림,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0년 3월
평점 :

빙하기 동물들에 대한 책은 많이 접해보지 않았는데 이번에 빙하기의 다양한 동물들을 소개한 책을 서평 도서로 만나보았어요. 제목도 근사한 <털뭉치퀸 매머드의 스타 앨범>. 이 책은 털뭉치퀸이라는 이름을 가진 털매머드가 빙하 시대의 다양한 동물 친구들을 소개해주는 책이에요.

이 책에서는 먼저 빙하기에 대해서 알아보고 빙하기 시대의 동물들에 대해 소개하고 각 동물들의 특성을 설명하고 있어요. 매머드, 이리, 검치 호랑이, 비버, 북극곰 처럼 익숙한 동물들도 있고 생소한 동물들도 있네요. 동물들의 모습이 너무 귀엽게 그려져 있어서 책을 보면서 웃음이 나왔어요.

빙하기를 소개한 이후 제일 먼저 소개된 동물은 이 책의 소개자인 털뭉치퀸 털매머드에요. 지금의 코끼리와 비슷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어서 익숙한 동물이에요. 덥수룩한 털로 인해 빙하기 시대를 잘 버틸 수 있었네요. 몸집과는 달리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코끼리가 털코트를 입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것 같네요. 지금의 코끼리처럼 매머드도 초식 동물이네요. 털매머드가 가장 좋아하는 먹이는 단백질이 풍부한 야생화인데 그 중에서도 미나리아재비 꽃을 가장 좋아하네요.

기간토피테쿠스의 모습은 히말라야 설인을 많이 닮았네요. 이름처럼 슬렁슬렁 걸어다니는 모습이 상상이 되네요. 소개된 것처럼 조용한 삶을 좋아하는 순한 동물로 그림이 묘사되어 있네요. 매머드처럼 큰 몸집을 가지고 있지만 채식주의 식단을 즐기네요.

자이언트 땅늘보는 지금의 나무늘보와 생김새가 비슷하네요. 길고 유연한 혀로 열매와 나뭇잎을 먹는 모습이 귀엽네요. 코끼리만한 큰 몸집을 가진 자이언트 땅늘보가 뒷다리로 서서 긴 발톱을 높은 나뭇가지에 고리처럼 걸어서 열매와 나뭇가지를 먹으면 나무들이 힘들었을 것같아요. 아주 큰 나무가 아니면 버티지 못했겠네요.
빙하기 시대의 다양한 동물들에 대해서 알게 해준 책이네요. 동물에 대한 소개도 재미있었는데 각 동물들의 이름이 동물들의 모습이나 특성과 너무 잘 맞아서 신기했어요. 동물들의 모습이 너무 귀엽게 그려져 있어서 보면서 웃음이 나왔네요.
주로 공룡책을 많이 보던 아이도 빙하기 시대의 다양한 동물들과 현재의 동물들을 비교해보면서 이 책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고 하네요. 아직 어린 둘째는 내용보다는 그림을 보면서 재미있어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