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투리 하나린 1 : 다시 시작되는 전설 - 제2회 다시 새롭게 쓰는 방정환 문학 공모전 대상작 우투리 하나린 1
문경민 지음, 소윤경 그림 / 밝은미래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늘을 나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던 작가님의 소망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우투리 하나린 책을 서평도서로 만나 보았어요. 하늘을 나는 사람에 관한 글을 쓰셨다가 아기 장수 우투리 설화를 접하고서 다시 쓰게 된 책이 바로 이 책이라고 하네요.

어린 시절 어깨에 보자기나 망토를 두르고 하늘을 나는 흉내를 내 본 사람들에게는 이 책이 추억을 자극하는 책이 되겠네요. 겁 많은 저도 그런 경험이 있었기에 이 책 속에서 과연 우투리 설화를 바탕으로 어떻게 내용을 구성하였는지 너무 궁금했네요.

표지 그림에 보이는 소녀와 하얀 말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네요. 저런 멋진 말을 타고 하늘을 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이 책은 우투리 설화를 바탕으로 한 하늘을 나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라는 멋진 줄거리 외에도 2019년 제 2회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기에 그 의미가 더 남다르네요.

 

이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이에요. 하나린의 모습은 굉장히 새침해 보이고 주노의 모습은 멋있네요. 아마도 이 2명의 아이들이 주인공이겠죠?

미지의 인물로 나와 있는 제이든의 정체가 궁금하네요. 과연 나린이와 주노에게 제이든은 어떤 존재일까요?

 

미술학원 수업 때문에 바쁜 엄마를 둔 주노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네요. 그럴 때면 집에 있기보다는 뒷산에 있는 주노만의 장소에서 시간을 보내곤 해요. 이 날도 주노의 비밀 장소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같은 반 친구인 하나린의 등장으로 주노 혼자만의 시간이 깨지고 말았네요. 하지만 주노가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것보다 더 흥미로운 장면을 보게 되네요. 바로 나린이가 너무도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하늘을 나는 모습이에요. 그림에서도 표현되었듯이 나린이가 하늘을 나는 모습이 너무나 평온해 보이네요. 주노처럼 하린이도 이 뒷산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걸까요? 과연 하린이는 어떻게 하늘을 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걸까요? 1장만 읽었을 뿐인데 궁금증은 커져만 가네요.

 

주노는 같은 반 친구인 진철이와 함께 나린이 아빠가 운영하는 서커스를 구경하러 갔다가 하린이가 숲 속에서처럼 공중에 떠 있는 장면을 보게 되요. 주노와 진철이뿐 아니라 서커스장에 모인 사람들이 모두 이 광경을 보고 놀라게 되죠.

이 일은 신기한 일로 기억될 수도 있었지만 진철이가 몰래 촬영한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일파만파로 퍼지게 되요. 그리고 나린이는 주노에게 자신이 우투리의 자손이라 하늘을 날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게 되네요. 아기 장수 우투리 설화도 함께 들려주면서요.

 

이 일로 인해 나린이 아빠가 운영하는 서커스단은 쑥대밭이 되고 나린이와 주노는 프랭크라는 사람에게 입양되게 되네요. 주노는 자신을 돈에 팔고 입양보낸 엄마를 그리워하고 프랭크가 보낸 진쌤을 통해 조금씩 안정이 되게 되네요. 하지만 주노가 머무는 저택에서 다시 하린이를 만나게 되면서 주노의 안정된 일상에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하네요. 다시 만난 하린이는 아파 보였고 말도 하지 않았고 이상한 발찌를 차고 있어서 불편해 보였어요.

변해 버린 하린이와 지금의 생활에 조금씩 적응해 가고 있는 주노의 앞날에는 과연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하린이와 주노는 프랭크를 통해 외국으로 나가서 공부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될까요? 아니면 다시 과거롤 돌아가서 평범하게 살아가게 될까요? 아이들 앞에 놓이게 될 미래가 너무 궁금하네요.

이 책은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 대상이라는 타이틀과 아기 장수 우투리 설화를 바탕으로 한 하늘을 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라는 흥미로운 내용으로 시선을 끄네요.

정말 우투리의 후손이 어딘가에 살고 있다면 나린이 아빠처럼 서커스를 운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하늘을 나는 능력과 서커스가 묘하게 잘 어울리거든요.

큰 아이 또래의 아이들이 나오는 이야기라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았는데 아이보다는 제가 더 푹 빠져서 읽었네요. 요즘 들어 상상력보다는 가능한 일들에만 반응하는 아이에게 이 책은 흥미를 넘어 아이의 상상력을 조금 건드려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요.

2,3권 집필중이라는 작가님의 말과 2권을 너무 기다리게 만드는 1권의 결말 때문에 우투리 하나린 시리즈도 다음 권이 너무 기다려지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