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대통령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63
사라 카노 지음, 에우헤니아 아발로스 그림, 나윤정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래인의 청소년 걸작선을 여러권 읽어봤는데 이번에 서평도서로 만나본 책은 '어쩌다 대통령'이에요. 표지 그림을 보면 마르타라는 소녀가 무슨 후보로 출마한 것 같네요. 교복을 입은 소녀의 모습이 당당해 보이네요. 과연 이 소녀는 어떤 후보로 출마한 걸까요? 무대 앞에 있는 사람들이 마르타에게 열광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드넓은 자작나무 숲을 가진 작은 나라 베툴리아에 사는 열 세 살 중학생 소녀 마르타는 중학교 미술 선생님 엄마를 둔 평범한 소녀에요. 마르타의 엄마는 자작나무 숲을 굉장히 사랑하고 환경에 관심이 많은 조금은 별난 사람이죠. 그래서 항상 엄마와 마르타는 2인용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가네요.

그 날도 여느 날처럼 2인용 자전거를 타고 학교로 향하는데 오늘따라 자작나무 숲을 지나는 엄마가 이상하네요. 아니나 다를까 이 나라 최고 독재가 루피안 대통령이 또다시 대통령에 출마하면서 베툴리아의 상징과 같은 자작나무 숲을 없애고 골프장을 건립한다는 공약을 내세운 포스터를 엄마가 보고만 거에요. 그러니 자작나무 숲을 사랑하는 엄마로서는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죠.

 

엄마는 자작나무 숲을 없애려는 루피안 대통령 때문에 화가 나 있고 딸 마르타는 루피안 대통령의 아들 루피안 주니어 때문에 학교 생활이 힘드네요. 그런데 아빠에 이어 아들 루피안 주니어도 학교 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홧김에 마르타도 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되네요.

마르타는 학생회장 선거 투표용지를 인쇄하러 갔다가 루피안 대통령의 경호원들을 맞딱뜨리네요. 공교롭게도 대통령 선거 투표용지도 마르타가 찾은 인쇄소에서 인쇄중이네요. 마르타는 실수로 100장을 인쇄한다는게 100만장을 인쇄하게 되고 100장을 제외한 나머지는 재활용에 사용하라고 근처에 있던 통에 담아두게 되네요. 하지만 이 일이 마르타에게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안겨줄줄 마르타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을 거에요.

 

인쇄소에서의 실수로 인해 마르타는 대통령에 당선되게 되네요. 루피안 대통령의 독재정치와 부정부패에 지친 국민들이 새로운 인물을 너무나도 간절히 원했던 결과죠. 루피안 대통령과 아들 루피안 주니어도 선거결과에 충격을 받고 마르타도 예상치 못한 사태에 심한 충격을 받게 되네요. 열 세 살의 중학교 여학생 대통령의 탄생이라니.... 정말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네요.

마르타는 엄마와 함께 있던 오두막에서 기자들을 피해 탈출을 시도하지만 결국 기자들에게 둘러싸이게 되네요. 마르타는 선거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지만 선거결과는 절대 바꿀 수가 없네요. 거기다가 베툴리아의 법에 의하면 100일 동안의 대통령직 수행이나 베툴리아 지하 감옥에서 50년하고 3시간을 있어야 한다는 2가지 선택 외에는 어떤 선택도 할 수가 없네요. 결국 마르타는 울며 겨자 먹기로 100일 동안의 대통령직을 수락하게 되네요. 과연 마르타는 대통령직을 100일 동안 잘 수행할 수 있을까요?

 

마르타는 자신의 집이 아닌 대통령 관저에서 생활하게 되고 취임식 연설에서 마르타가 좋아하는 에우포리아의 노래를 부르면서 환호를 받게 되네요. 노래 가사가 지금의 상황과 딱 맞았기 때문이죠.

마르타는 얼떨결에 취임식 연설을 끝마치고 본격적으로 100일 간의 대통령 임무를 시작하게 되네요. 여중생 대통령과 각 부서의 장관, 보좌관, 대통령의 엄마, 대통령의 친구들까지 대통령 관사가 시끌벅적하네요. 과연 마르타의 대통령 생활은 어떻게 지나갈까요? 대통령 마르타에게는 100일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생각만으로도 흥분이 되네요.

여중생 마르타의 황당한 100일 대통령 임무 수행 과정을 보면서 진정한 권력자의 모습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어린 소녀이지만 자신의 책임을 다하게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들이 보이네요. 같은 또래의 아들이 대통령이 된다면 과연 마르타처럼 할 수 있을지 상상해 보는데 웃음만 나네요. 중학생이 되었지만 아직도 아들은 아이로 생각해서 그렇겠죠.

마르타가 대통령이 되고 100일 동안 임무를 수행하면서 겪는 좌충우돌 사건들이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서 재미있었고 마르타의 100일 동안의 성장 과정도 함께 엿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마르타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한 번쯤 꼭 읽어보고 생각해봐야 할 문제들을 재미있게 다룬 책이라서 주위에도 추천해주고 싶네요. 진정한 권력은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꼭 읽고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