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들소 미래그림책 148
가야 비스니에프스키 지음, 밀루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은 소녀와 야생 들소의 평생에 걸친 우정 이야기라는 책 소개에 끌려서 서평 도서로 만나보게 되었어요. 표지 그림을 보니 너무 작은 소녀와 몸집이 커다란 들소가 서로 기대고 서 있는 모습에 가슴이 찡해지네요. 과연 책 속에서 소녀와 들소의 우정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네요.

 

엄마 품에 안겨서 들소를 처음 본 후 소녀는 하루도 빠짐없이 들소를 찾아가서 그를 길들였어요. 그 일은 매우 진득함을 필요로 했지만 결국 소녀는 들소가 속삭이는 것 같은 소리를 듣게 되요. 그 후 들소에게 소녀는 보통의 인간이 아니었고 소녀에게 들소도 다른 들소와는 다른 특별한 들소가 되었지요. 꼭 어린 왕자에 나오는 어린 왕자와 장미, 어린 왕자와 여우의 관계처럼요.

들소는 봄이면 소녀를 떠나 다른 들소들에게 돌아갔고 매년 겨울이 되면 소녀에게 돌아왔어요.

 

소녀와 들소가 겨울마다 만나면 서로 마주 앉아서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꽃을 피웠어요. 소녀는 들소의 모든 것이 좋았고 들소는 소녀의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주는 좋은 친구였어요. 둘의 우정은 소녀와 들소가 서로 나이 들어가는 것도 보지 못하고 오랜 시간 지속되었어요.

과연 이 둘의 우정은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이 둘에게는 앞으로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소녀와 들소의 우정을 보면서 마음 속에 잔잔한 감동이 밀려들었네요. 사람들간의 우정과는 달리 소녀와 야생 들소의 우정은 말이 필요없는 마음과 마음이 오가는 뭔가가 있는 것 같아서 더 특별하게 다가왔어요.

글밥이 많지 않은 그림책이지만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보기에도 잔잔한 감동과 따스함이 느껴지는 책이라서 좋았어요.

초등학교 고학년 아들은 소녀와 들소의 우정이 감동스러웠고 마지막 겨울에 소녀가 하염없이 들소를 기다리는 모습이 너무 마음 아팠다고 하네요. 고학년 남자아이지만 아직까지 감성이 살아 있어서 그림책을 보면 감성적이 되서 그림책을 자주 읽게 하는데 이 책도 아이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 것 같아서 좋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