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가 사라진대요! - 인구, 자꾸 줄면 어떻게 될까? 지식 잇는 아이 5
예영 지음, 강은옥 그림 / 마음이음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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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면 왜 학교가 사라질까? 싶지만 책 표지 위에 적힌 글을 보면 인구 문제에 관한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네요. 인구, 자꾸 줄면 어떻게 될까요? 라는 글을 보면서 큰 아이와 둘째 아이 출산 때가 생각나네요. 큰 아이 때는 황금돼지띠라고 출산률이 높아서 아이 키우면서 걱정 많이 했고 둘째는 출산률이 저조하다며 출산하는 산부인과가 많이 줄어들었었네요. 요즘은 산부인과의 기능보다는 피부, 미용을 위주로 하는 산부인과가 더 많은 것 같아요.

이 책은 황씨 가족의 1960년부터 2018년까지의 생활상을 보여주면서 우리나라의 인구 변화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보여주네요.

 

1화는 1960년 호랑이 황갑수씨의 가족 이야기가 나와요. 황갑수씨는 자린고비도 울고갈 정도의 자린고비에요. 그런 황갑수씨가 몇 년동안 피하는 것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인구조사네요. 이번에도 인구조사를 피해 도망다니다가 마지막날 화장실이 급한 바람에 인구조사원과 이장에게 걸려 인구조사를 하게 되네요. 과연 인구조사를 피한 황갑수씨에게는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까요?

 

2화는 1971년 4대가 함께 사는 황갑수씨 가족 이야기에요. 시대에 따라 가족의 형태가 계속 변해가는데 황갑수씨 가족은 4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이네요. 증조할머니와 조부모, 부모님, 삼촌과 고모, 여섯 자매까지 그 수가 14명이나 된네요. 이렇게 많으 가족이 한 집에 모여 살기에 화장실고 전쟁이고 씻는 것도 전쟁이고 하물며 밥을 먹는 것도 전쟁이네요. 6자매 중 첫째 복희가 어느날 집을 나가면서 온 가족이 복희를 찾아나서게 되요. 과연 복희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3화는 1982년 형제수가 8명이나 되는 말희의 이야기에요. 말희는 황갑수씨 댁 7자매중 6째에요. 학교에서 가족계획 포스터를 그리게 되고 단짝 민주가 어느날 말희에 갑자기 말희네 집에 놀러오면서 말희에게 위기가 찾아오네요. 말희는 이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을까요?

 

4화는 1992년 황갑수씨 댁 8형제 중 막내 귀성이에 관한 이야기에요. 귀성이는 위로 누나 7명을 둔 막내아들이에요. 증조할머니가 귀성이의 탄생을 보고 편안히 눈을 감으셨을 정도로 귀성이는 귀한 아들이네요. 그래서 할머니의 편애가 대단해요. 그래서 항상 누나들에게 미안하고 할머니의 편애가 민망해요. 집에서는 귀한 아들이지만 학교에 가면 우울하기만 하네요. 과연 귀성이는 학교에서 어떤 일이 있었기에 우울할까요?

5화는 2009년 시은의의 이야기에요. 시은이는 8형제중 6째 말희의 외동딸이에요. 말희는 맞벌이를 하면서 외동딸 시은이만을 키우고 일과 엄마 역할을 병행하며 힘들어하고 시은이는 외동딸이라서 항상 외로워요. 사건은 시은이 반의 학부모 참관 수업날 발생하게 되요. 과연 이들 모녀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6화는 2017년 기현이의 이야기에요. 기현이는 8형제 중 막내 귀성이의 아들이에요. 기현이가 다니는 호랑 초등학교가 폐교하게 되면서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요. 호랑 초등학교는 기현이 할아버지가 선생님으로 수십 년간 학생들을 가르치셨고 아빠를 비롯한 고모들도 모두 이 학교의 졸업생이라 폐교 소식에충격이 더 크네요. 하지만 폐교 소식은 놀라운 변화를 거쳐서 새로운 방향으로 바뀌게 되요. 과연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7화는 2018년 호랑리에 사는 황창규씨 이야기에요. 황창규씨는 1화에 등장했던 황갑수씨의 아들이에요. 할머니와 부모님, 아내마저 세상을 떠나고 형제 자매와 자식들마저 모두 도시로 나가면서 혼자 종택을 지키며 생활하고 있어요. 마을 설 잔치날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로 황창규씨 심경에 변화가 생겨요. 과연 어떤 일이 발생한 걸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인구문제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나홀로족도 많고 출산율로 떨어지면서 노인 인구는 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인구는 줄어들고 있네요. 주변을 봐도 아이가 1명이거나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은 걸 보면 이런 부분이 통계상의 수치만은 아니네요.

저는 대가족 안에서 살아보거나 형제가 많지 않아서 황갑수씨 가족의 이야기가 많이 와닿지는 않지만 부모님 세대를 보면 이해가 되는 부분이네요. 제 학창시절에도 있었던 남아선호사상이나 곁에서 많이 본 외동아이들의 외로움, 지금 큰아이가 겪고 있는 남자짝꿍, 고령화 사회 등이 한 권의 책을 통해서 정리가 되는 느낌이네요.

아이는 제목에서 보이는 학교가 사라지면 안되기 때문에 자기가 결혼하면 자식을 많이 낳고 싶다고 하지만 지금도 양육에 어려움이 많듯이 제 아이 세대는 더 어려움이 많을거라는 생각에 아이의 대답이 씁쓸하기만 하네요. 하지만 모든 문제에는 해결책이 있을테니 인구 문제도 반드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하리라 믿어요. 그러면 학교가 사라지지도 않을테고 고령화 사회 때문에 경제활동 인구가 줄어드는 문제도 해결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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