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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엄마의 말 - 아이의 자기 주도 학습력을 자극하는 한마디
가와무라 교코 지음, 오민혜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0월
평점 :

아이가 스스로 무엇이든 하는 능력인 자기 주도력이 필요하다는 것도, 엄마의 말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많은 강의와 책을 통해서 듣고 읽어봤지만 아직도 부족한 엄마인 제가 이번에 서평도서로 만나본 책은 일본에서 어머니 아카데미 학장으로 계시는 가와무라 교코의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엄마의 말'이에요. 이 책도 이론에만 치우쳐 있는 건 아닌지, 저처럼 부족한 엄마가 실천하기 어려운 것은 아닌지 걱정반 근심반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조금은 실천 가능한 내용이라서 읽으면서 다른 책에 비해 조금은 편하게 읽을 수 있었어요.

이 책의 저자가 세 아이를 키우면서 지킨 원칙 두 가지를 저는 지금까지 지키지 못했던 부분이라서 다시 한 번 반성을 했네요. 이 원칙들이 아이들을 키우면서 지켜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는 것을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더 깊이 새기게 되었네요. 이 두 가지 원칙은 쉬워보이면서도 너무나 어려운 부분이에요. 아이에 대한 믿음과 엄마의 노력이 너무나 필요하거든요.

이 책의 저자는 자녀의 생각하는 힘을 가장 효율적으로 키울 수 있는 시기를 만3세부터 12세까지라고 생각한다고 했는데 큰 아이가 5학년, 둘째가 4살이니 큰 아이는 조금 늦은 감이 있고 둘째에게는 적기이네요. 큰 아이에게는 중학생이 되기 전 남은 기간 동안이라도 열심히 노력해봐야겠어요. 둘째는 지금이 적기이니 꾸준히 노력해야 할 부분이고요.
저자는 생각하는 힘이 키워지면 스스로 공부하는 힘도 키워진다고 했는데 저자의 아이들이나 저자에게 교육받은 학부모들의 실례를 보면 정말 가능해 보이네요. 다만 그것이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기에 꾸준한 노력과 인내가 필요한 부분이에요.
부모는 누구나 아이를 잘 키우고 싶지만 부모이기에 아이의 가능성을 짓밟는 말도 많이 하네요. 저도 그런 엄마 중 한 사람이고요. 이 책에 나온 가능성을 짓밟는 말들을 제가 지금껏 사용해왔다는 사실 때문에 아이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지금부터라도 노력한다면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아이의 자기 긍정감을 높이는 말 중 최고의 말은 '태어나줘서 고마워'라고 하네요. 내 아들이라서 내 딸이라서 사랑한다는 말은 해준적이 있지만 이 말은 해준적이 없어서 아이에게 너무 미안했어요. 저자의 말대로 아이가 내 아이로 태어나준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인데 말이에요. 왜 지금까지 이 말을 해주지 못했을까요?
아이의 가능성을 짓밟는 말을 삼가하고 아이의 자기 긍정감을 높이는 말을 해준 후에는 아이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말을 해주면 되요.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되면 자연스럽게 스스로 공부도 하게 된다고 하네요. 이 때 아이를 공부하게 만드는 엄마의 말도 필요하겠죠. 마지막으로 아이를 성장시키는 엄마의 말이 더해진다면 우리 아이들은 너무나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할 거에요.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아이에게 조금씩 이 책에 나온 말들을 실천해보고 있는데 아직 쉽지가 않네요. 하지만 조금씩 노력하다 보면 아이도 저도 더 성장하고 행복해지는 날이 꼭 올거라고 믿어요.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