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비밀 마구간 미래아이문고 26
이승민 지음, 최현묵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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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비밀 마구간이라는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네요. 제목에 '비밀'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책을 읽고 내용을 꼭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책에서는 마구간에 과연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아이도 제목만 보고도 바로 흥미를 보이네요.

 

 

기찰포교인 아버지와 어머니, 풍도의 도망 장면에서 시작하는 책의 첫 장은 부모님의 죽음이라는 가슴 아픈 이야기로 시작이 되네요. 풍도도 화살을 맞아 생사를 헤매다가 지나가는 덕수와 순비에 의해 목숨을 건지게 되네요.
시간이 흘러 풍도는 덕수를 도와 마구간지기로 일하고 그곳에 새로운 관찰사가 부임하면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네요. 새로운 관찰사와 과거 풍도 아버지와의 관계. 낯익은 선비님의 등장, 그리고 비밀 마구간...

 

 

 

 

비밀 마구간을 밝혀내려는 풍도는 붙잡히는 신세가 되고 그곳에서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장부 정리를 맡게 되요. 심포졸의 도움으로 비밀 마구간의 정체를 밝히고 나쁜 사람들도 벌주게 되고 새로운 친구도 생기게 되네요.

세상에는 착한 사람들도 많지만 권력을 이용해서 나쁜 짓을 일삼고 힘없는 사람들을 괴롭히는 사람도 많아요. 꼭 책의 내용이라기보다는 어쩐지 우리 현실과 너무 닮아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도 화가 나더라고요.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있기에 이 책처럼 우리 사회가 유지되는 것 같아요.
처음에 제목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읽기 시작한 책이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하고 현실과도 비교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어요.
아이는 단순히 풍도가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는데 도움을 주고 부모님의 원수를 갚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지만 저는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화가 책을 덮고 나서는 조그만 희망으로 바뀌어서 좋았어요.

작가의 말 중에 재능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어 하는 것이 있어서 그것을 열심히 하고 있으면 그게 바로 재능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이 마음에 와닿네요. 그동안 아이에게 특별한 재능만을 찾으려고 한 건 아닌지, 아이가 좋아하고 하고 싶어 하는 것에 얼마만큼 관심을 가졌는지 반성도 하게 되었어요.

작가의 말 뒤에 실린 역사 속 흥미진진한 마구간 이야기를 통해서 역사 속에서 마구간과 말, 마구간지기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어서 학습적으로도 도움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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