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맛있는 디자인 포토샵 CC 2021 - 핵심 기능을 담은 기본편 + 실무 예제가 풍부한 활용편 ㅣ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윤이사라.김신애 지음 / 한빛미디어 / 202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최근에 제가 엑셀 책 리뷰를 하면서 컴퓨터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고 했었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지난주부터 포토샵 공부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
15년 전쯤에는 그래픽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놓으면 언젠가 써먹을 일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일러스트와 함께 포토샵 자격증 공부를 열심히 한 적이 있었어요~
그러나 자격증 취득 후 실무를 사용할 일이 없어서 쭈욱 사용하지 않다 보니 포토샵의 기본 기능조차 거의 기억이 나질 않고 간단한 사진을 수정하는 것조차 너무 어렵더라고요~
책도 몇 권 보긴 했지만 너무 예전이라 많이 잊어버렸고 요즘 포토샵은 제가 배울 때와는 다르게 많이 바뀌어서 난감했지요~제가 배울 때는 스팟 복구 브러쉬 같은 툴은 없었고 지우개 툴도 무척 간단한 것만 있었거든요~(포토샵 6.0부터 공부를 했었지요~ㅎ)
그러던 어느 날, 본격적으로 이제는 포토샵을 다시 공부해야겠다고 느꼈던 계기가 최근 방과후 수업이 재개되면서부터입니다. 수업이 개강하기 전에 수업 전단을 학교에 전달해야 하기에 여느 때와 다르게 이렇게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며 전문가에게 전단을 맡겼지요~그런데 전단이 너무 맘에 들지 않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글자를 편집하고 사진을 리터칭하여 원하는 효과를 내보려고 보니 마음과 같이 잘 안되더라고요~ㅠ.ㅠ
그래서 일단 포토샵의 도구부터 시작하여 기본적인 기능을 다시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여 2학기 전단은 내가 직접 만들겠다고 마음먹었지요~^^
그리하여 이전에 보던 활용서들과는 다르게 완전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기초 서적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서점에서 작년에 출간한 한빛미디어의 포토샵 2020 책을 보게 되었고 지금 저에게 필요한 책이겠구나 생각하여 마음에 담아 두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운 좋게도 올해 새로운 책이 출간했다고 하여 맛있는 디자인 포토샵CC 2021책을 만나게 되었지요~
맛있는 디자인은 분명 초보자들을 위한 책이지만 중반 이후부터는 다양한 활용 예도 있어서 저처럼 기본을 사용한 적은 있으나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가물한 사람, 그리고 이제 막 초보티를 벗어난 사람들에게도 유용합니다.
물론 초보를 위한 책이니 만큼 고급 테크닉을 바라는 건 무리가 있겠지만 초보자들이라면 이 책으로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포토샵cc 2021 책은 초보자들을 위한
배려가 있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완벽히 초보자의 입장에서 씌여진 책으로 사소한 설명도 놓치지 않았어요~
세월이 변함에 따라 포토샵 버전이 바뀌며 도구바도 얼마나 발전이 되었는지 보여주는 데...이전 버전의 도구바들이 반갑기도 하고 울컥했습니다.
포토샵에서 가장 많이 쓰는 부분이 바로 도구바 부분인데요~ 프로그램을 실행했을 때 가장 먼저 화면에 나오고 거의 언제나 화면에 떠있는 도구바. 이 도구바만 제대로 사용해도 포토샵 작업은 굉장히 편해질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으로 넘어오면서 점점 늘어난 도구바의 기능이 복잡하게 보이네요~이전에 포토샵을 다루어 본 경험이 있는 저도 이 늘어난 많은 도구들이 낯선데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정말 막막할 것 같아요~
시험기간에 선생님이 요점정리하며 이거 시험에 나온다고 찍어주듯이...포토샵도 우선적으로 딱 알아야 하는 필수 내용이라도 누가 찍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다행히 이 책에는 도구바 부분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중요한 곳은 중요라고 빨갛게 표시 해놓았습니다.

제가 그걸 보고 "아~~진짜 책에서 찍어주는 거 따라만 가도 되겠다"라는 생각을 했지요~
물론 숙련자들이 보기에는 아.. 저건 기본 중에 기본 아니냐 하실 수도 있겠지만 초보자들은 뭐가 기본인지 모릅니다. 알더라도 기본 중에 뭐가 중요한 지를 모르니 막막합니다.
그런데 그걸 저렇게 딱! 짚어주니 얼마나 감사한 마음이 들었는지 모릅니다. 저기에 나오는 중요 부분의 단축키만 외워도 정말 정말 작업시간이 단축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전체적인 책의 구성도 살펴보면 약 450페이지 중 100페이지 가량의 내용을 포토샵 기본 & 핵심기능 설명에 할애했습니다. 포토샵 알아보기까지 합하면 150페이지 분량의 내용입니다.
이 책의 1페이지부터 187 페이지까지만 해도 웬만한 다른 포토샵 기본 설명 서적의 내용이 거의 다 나옵니다.
설명도 그냥 텍스트나 단순 메뉴 설명이 아니라 완전 초보들을 위해 하나하나 설명에 사진을 붙여서 정말 따라오기 쉽게 구성이 되었습니다.

위에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브러쉬 옵션이나 문자 속성 바꾸는 방법에 대한 내용을 친절히 사진과 함께 디테일하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제가 봤을 때는 이 기본 내용 설명만으로도 충분히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도 됐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이 기본 내용들을 활용하는 방법까지 뒤에 자세히 이어져 나오기 때문에 특히 초보자들에게 유용합니다.
기본서 따로 활용서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이 한 권으로 어느 정도 활용까지 익힐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지요~
또한 사소해 보일 수도 있지만 책 뒤쪽에 포토샵 실속 단축키와 기본 단축키 모음이 정말 유용합니다.

작업 성격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단축키를 책상에 올려두고 반복해서 익힐 수 있도록 만들기 형식으로 첨부해 두었답니다.
요것만 완벽히 외워도 작업시간을 완전 단축시킬 수 있겠습니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이 책은 두 파트로 나누어 기본을 넘어 활용까지 한 권으로 끝낼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226페이지 이후의 모든 내용은 예제와 함께 하는 활용들이 나와 있지요~
포토샵의 기본 기능을 제대로 익혔다고 하더라도 기본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는 다양한 예제를 통해 실습을 해보면서 습득해야 할 것입니다.
포토샵 2021은 초보를 위해서 그리 어렵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럽게 보이는 활용 예제들의 구성으로 책의 절반 정도를 할애했습니다.
예제 사진들은 언제든지 한빛미디어의 출판사 홈페이지 자료실을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었으니 어디서든 스스로 실습해 볼 수 있다는 편리한 점도 있어요.
또한 활용 예들은 포토샵의 특정 기능을 반복해서 사용하기 보다 다양한 활용에 집중을 해서 포토샵의 여러 가지 기능을 모두 사용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각 예제마다 이떤 기능을 익힐 수 있는지 따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아~그리고 기능 꼼꼼 익히기 타이틀을 통해 꼼꼼한 설명도 잊지 않았지요~^^

글을 마치며...
포토샵 입문을 위한 서적은 많습니다. 하지만 이제 시작하는 사람들을 배려하여 초보자의 입장에서 쉽고 자세히 가르쳐주며 그걸 실습을 통해 완벽히 이해할 수 있도록 반복해 주는 책은 그다지 많지 않아요~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포토샵의 기본을 익히는 데 완벽한 책입니다. 디테일한 설명 그리고 꼭 필요한 메뉴나 기능들을 콕!콕! 찍어주는 점이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걸 뭐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모르는 초보자들을 위해 실제로 실습할 수 있는 수많은 활용 예제가 있기에, 중급 이상의 실력이 될 때까지 두고두고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포토샵을 새로 배우는 사람, 저처럼 오래전 버전을 배워서 다시 한번 기본을 다지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 책으로 시작하기를 추천드립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