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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묵은 가지에서 피네 - 하 ㅣ 블랙 라벨 클럽 12
윤민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놀라운 내용의 감동적인 소설입니다. 첨엔 너무도 엄청난 두께에 것도 세권이라는 데에 겁을 먹었으나 읽기 시작하자 시간의 개념없이 지독한 몰입을 끌어냈죠. 여지껏 읽던 로맨스소설과는 좀 다른 대서사적 역사소설입니다. 여주가 살아남기 위한 이야기 속에서 실제 현재에도 벌어지는 인간 세상사의 원리가 스며들어 있고 여주가 세상사를 보는 시야와 감정에 연륜이 깊어가면서 그런 세상에 지혜롭게 대응하는 법이 그려집니다.심오하다고 할 수 있죠. 분명 단순 재미로 읽을 책은 아닙니다.하지만 재미 이상의 감동과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하는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작가님이 대단하신 분이라는 존경스런 마음까지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