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위에 뜬 달 - 상
김미정 지음 / 동아 / 2015년 3월
평점 :
품절


생소한 작가명과 어떤 평도 찾을 수 없어 망설였다가 책소개의 첫줄거리에 홀려 구입한 종이책.....첫장부터 홀리개 만든 강한 인상의 줄거리와 두 남여주의 만남에 기대감으로 읽기 시작.. 하지만 첫만남의 기대를 저버리고 여주의 주변상황을 망각한 듯한 바보스러움에 실망하고 놓아 버리려다 돈이 아까워 더 읽어야겠단 생각에 억지로 꾸역꾸역 읽다가 여주의 바보같음이 다른 사건이 벌어지면서 바뀌어 집중하게 된 개인적으로 묘한 감상였습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끊임 없는 사건으로 지루할 틈이 없었단 것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주인공은 아닌 조연인 여운장군에게 더 동화되고 그 캐릭에 애정을 가졌다는 점이 특이하다면 그럴수도.... 자신에게 주어진 것들에 후회없게 최선을 다하고 실패하자 느낀 허무함과 자괴감에 괴로워 무너지지만 못난 집착보다는 다내려놓을 것을 택하며 결국 눈물 나게 만든 캐릭터.그를 보며 한없이 슬프고 아까워서...또 그가 처한 상황과 상실감이 곧 나인 것 같아서,, 인생무상함에 눈물 나게 만든 소설이었습니다.
사실 사극로맨스는 헛헛한 시간을 죽이려 취미가 된건데 그 의미를 다르게 만든 걘적으로는 모라 할 수 없는 시간였습니다. 지금도 얼떨떨한게 그저 여운장군을 오래 잊지 못할 거라는 느낌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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